항목 ID | GC40008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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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南洙[女性] |
영어공식명칭 | Kim Namsu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석배 |
[정의]
일제강점기 다동기생조합과 한남권번에서 활동한 대구 출신의 기생.
[개설]
김남수(金南壽)[1890~?]는 1890년 지금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태어났다. 1900년 11세에 기적(妓籍)에 이름을 올려 경상감영 교방 또는 대구부 교방에서 가무를 익혔다. 김남수는 가곡을 비롯하여 정재무, 승무, 경상도 민요 등에 뛰어났다.
[활동 사항]
김남수는 1902년 13세에 서울에 선상(選上)되어 궁중 연회에 참석하였다. 한때 부산에서 활동하다가 1909년 다시 상경하여 4년 동안 살림을 하였다.
1913년 다동기생조합에 입적하여 본격적으로 기업(妓業)을 하였다. 1915년 4월 15일 순종의 탄신연의 여흥으로 창덕궁에서 공연된 창극 「춘향전」에 어사 역으로 출연하였다. 1915년 9월 물산공진회에서 승무를 독연하였고, 무애무 공연에 참여하였다.
1917년 2월 김남수는 같은 대구 출신의 최옥주와 함께 다동기생조합 소속의 기생 31명을 규합하여 한남권번을 설립하였다. 1917년 창극「구운몽연의」의 육관대사 역을 하였는데, 성진 역은 현계옥이 하였다. 1919년 11월 추계연주회의 창극 「구운몽극」에서 육관대사 역과 「춘향전」에서 방자와 어사 역을 하여 호평을 받았다. 김남수는 구변(口辯)이 뛰어났고, 당시 기생 출신의 창극 배우 중에서는 단연 독보적인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