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4967 |
---|---|
한자 | 靑燕 |
영어공식명칭 | Blue Swallow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혜경 |
[정의]
2005년 12월 29일 개봉된 대구광역시 중구 덕산동 출생의 우리나라 최초 민간 여류 비행사 박경원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개설]
「청연(靑燕)」의 주인공 박경원은 최초의 여류 비행사이다. 1936년 조선 방문 비행을 목적으로 비행에 도전하여 이륙 50분 만에 도쿄 남서쪽 100㎞ 정도인 하코네산에서 비행기 추락으로 인생을 마감하였다. 영화 「청연」은 윤종찬이 감독을 맡았고, 장진영, 김주혁, 유민, 한지민, 진태현 등이 출연하였다. 상영 시간은 133분이고 2005년 12월 29일 개봉하였다.
[공연 상황]
「청연」은 누적 관객수 49만 6061명을 기록하였으며, 2006년 제14회 춘사영화상[촬영상, 의상상], 제43회 대종상영화제[음악상, 음향기술상],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여우주연상, 촬영상]을 받았다.
[내용]
「청연」의 주인공 박경원은 어릴 때부터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이었다. 언덕에서 비행기를 처음 본 박경원은 비행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비행학교를 다닌다. 학비 마련을 위하여 택시 운전을 하던 어느 날 우연히 택시 손님으로 태운 한국인 유학생 지혁을 만나게 된다. 지혁은 경원에게 끌리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군에 입대한다. 몇 년 후, 첫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유명한 2등 비행사가 된 박경원은 조선까지 널리 이름이 알려진다. 지혁은 제대 후 박경원이 있는 비행학교의 장교로 지원하여 둘은 다시 만나게 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비행 대회 출전을 기대하던 박경원은 일본 외무대신의 든든한 배경을 지닌 기베로 인하여 비행 대회에 나가지 못한다. 박경원은 실력을 겨루는 시합 도중 사고를 당한 기베를 구한다. 박경원은 기베에게 출전권을 양보하였지만 동료 조종사인 세기의 불의의 사고로 고도 상승 경기에 대신 출전하여 우승한다. 이후 박경원은 고국 방문 비행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모금 운동을 시작하고 기베는 박경원을 뒤에서 도와준다. 박경원은 지혁의 청혼을 거절하고 평생의 꿈이었던 고국 방문 비행을 앞두고 자신의 비행기 청연에 올라 푸른 하늘을 향하여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다.
[의의와 평가]
「청연」의 주인공 박경원은 비행사가 되기 위하여 일본으로 건너가 개인적 역경을 극복하여 나간 인물이다. 1936년 조선 방문 비행의 꿈을 위하여 일본 정부의 후원을 받게 되는데, 이때 비행 타이틀이 ‘일본·조선·만주 친선 비행’이어서 친일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박경원은 오직 자신의 꿈을 위하여 일제 치하에서 자기만의 방식을 선택한 인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