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구 출신의 사회주의운동가.

[활동 사항]

최춘택(崔春澤)[1905~?]은 1905년 5월 1일 지금의 대구광역시 중구 수동에서 태어났다. 1920년 1월 남선 개발과 사회를 공고하게 만들기 위한 문화 운동의 실행 기관을 목표로 결성된 대구청년회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대구청년회는 1920년 5월 문사극(文士劇)을 개최하고 다수의 기부금을 조성하였다. 이후 최춘택은 1924년 5월 무렵 중국 하얼빈[哈尔滨]으로 망명하였고, 7월 공산당사건이 발생했을 때 하얼빈에서 연락을 담당하였다.

최춘택은 1925년 조선공산당에 입당하고 11월 고려공산청년회 추천으로 상하이[上海]를 경유하여 모스크바 동방노력자공산대학에 입학하였다. 이는 권오설·임원근·박헌영 등이 협의한 뒤 공산주의운동의 전위 투사를 양성하기 위하여 19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최춘택을 비롯한 권오직·고명자 등 17명을 모스크바 동방노력자공산대학에 입학시킬 계획에서 비롯되었다. 최춘택은 1930년 이후 조선공산당재건준비위원회사건으로 수배되었으나 소재 불명으로 기소가 중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