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경상도도사를 역임한 문관.

[가계]

강진덕(姜進德)[1387~?]의 본관은 진주(晋州)이며, 자는 자수(姜子修), 호는 송헌(宋軒)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강군보(姜君寶)이고, 할아버지는 첨사 강시(姜蓍)이다. 아버지는 승추부사(參承樞府事)를 지낸 강회백(姜淮伯)이고, 어머니는 진천군(晉川君) 하원정(河元正)의 딸 진주하씨(晋州河氏)이다. 부인은 류원현(柳元顯)의 딸 문화류씨(文化柳氏)이다.

[활동 사항]

강진덕은 1387년(우왕 13) 태어났다. 1427년(세종 9) 친시(親試) 문과에 급제하였고, 1428년 2월에 경상도도사로 부임하였다. 강진덕은 경상도도사로 재임 중 지대구군사 금유(琴柔)가 건립한 금학루(琴鶴樓)에 올라 “땅도 넓고 사람도 많이 사는데, 누각은 높고 시야가 훤히 트여 밝네. 학은 구름과 함께 날아가니, 거문고 소리와 달빛이 함께 맑네[地大人居密, 樓高眼界明. 鶴能雲共去, 琴與月俱淸]”라는 시를 남겼다.

강진덕은 1430년(세종 12) 병조정랑과 세자필선을 지냈으며, 이후 사헌부장령·직제학·좌부승지를 역임하였다.

[묘소]

강진덕의 묘소는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서산리 보림마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