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매동 시지지구 생활유적4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8227
한자 大邱 新梅洞 時至地區 生活遺蹟四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296[신매동 604-4]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김병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조성|건립 시기/일시 삼국시대 - 대구 신매동 시지지구 생활유적4 조성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7년 2월 10일~6월 29일 - 대구 신매동 시지지구 생활유적4 발굴 조사
현 소재지 대구 신매동 시지지구 생활유적4 - 대구광역시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296[신매동 604-4]지도보기
성격 생활 유적

[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매동에 있는 삼국시대 생활 유적.

[개설]

대구 신매동 시지지구 생활유적4(大邱新梅洞時至地區生活遺蹟四)은 삼국시대 생활 유적이다. 시지택지개발지구 내 남쪽 도로구간에 대하여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1994년 11월 24일부터 1996년 5월 29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삼국시대 고상건물지, 수혈유구, 기둥구멍, 도랑유구[溝狀遺構]가 확인되었고, 굽다리접시[高杯]와 적색연질항아리[赤色軟質壺]를 비롯하여 쇠화살촉[鐵鏃]과 손칼[刀子], 가락바퀴[紡錘車], 흙구슬[土球] 등 일상의 생활과 관련된 유물이 출토되었다.

[위치]

대구 신매동 시지지구 생활유적4가 있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매동성암산[472m], 안산[470m] 사이를 개석(開析)하여 흐르는 욱수천에 의하여 형성된 고산선상지의 선앙과 선단부에 해당된다. 고산선상지에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유적과 마을 유적, 삼국시대 생활유적이 대규모로 확인되었고, ‘대구 고산 지역 유적’으로도 총칭되고 있다. 대구 신매동 시지지구 생활유적도 대구 고산 지역 유적의 분포 범위에 포함되어 있다. 대구 신매동 시지지구 생활유적3의 위치는 욱수천 서안의 충적지이며, 주변으로 시지지구 삼국시대 생활유적을 비롯하여 많은 유적이 발굴 조사되었다. 동쪽 욱수천 건너편 저구릉에는 삼국시대 중산동 고분군과 욱수동·옥산동 토기요지가 있다. 신매동 604-4번지에 해당한다.

[형태]

대구 신매동 시지지구 생활유적4에서는 수혈유구 24기가 확인되었는데, 세장방형, 말각방형, 장타원형 등 정형성을 갖춘 것은 3기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부정형이거나 파괴되어 형태를 알 수 없다. 정형성을 갖춘 수혈도 바닥면이 고르거나 화덕 시설이나 부뚜막이 확인되지 않아 주거용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내부에 다량의 기와 조각이 출토되는 수혈유구가 3기 정도 확인되는데, 유구 주변에 기와를 이용한 건물지가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고상건물지는 2기가 확인되었는데, 하나는 정면 2칸, 측면 1칸의 구조이며, 다른 하나는 원형의 구조로 추정된다. 도랑유구는 4기 확인되었는데, 동서 방향 또는 남북 방향이거나 남동-북서 방향이며, 평면형태는 일정하지 않다. 기둥구멍은 272개가 확인되었는데, 고상건물지로 일부 추정되나 대부분 불규칙하게 배치되어 있다. 유물은 토기류, 토제류, 기와류, 철기류, 석제류 등 다양하게 확인되었는데, 토기류가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다. 토기류에는 굽다리에 이단투장(二段透窓)이 있는 굽다리접시, 뚜껑[蓋], 굽다리사발[臺附碗], 항아리[壺], 짧은목항아리[短頸壺], 잔[杯], 굽다리항아리[臺附壺], 단지[甕], 바리모양그릇받침[鉢形器臺], 시루 등이 있고, 토제류에는 손잡이[把手], 흙구슬, 가락바퀴 등이 있다. 철기류에는 손칼, 쇠화살촉, 쇠못[鐵釘] 등이 있으며, 석기류에는 돌구슬[石球], 숫돌[砥石]이 있으며, 기와류에는 암키와와 수키와가 확인되었다.

[현황]

대구 신매동 시지지구 생활유적4는 발굴조사 완료 후 도로가 개설되어 원형을 찾을 수 없다. 주변 충적지 대부분도 택지개발 후 아파트,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도로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북쪽 신매공원 부분은 원형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대구 신매동 시지지구 생활유적4에서는 시지지구 생활유적1~3에서 확인되었던 집자리, 수혈, 고상건물지, 기둥구멍 등과 비슷한 유구들이 조사되었는데, 다른 지구와 달리 기와가 다량으로 출토되는 유구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구 신매동 시지지구 생활유적은 조사 당시 국내에서 찾기 드문 대규모 삼국시대 생활 유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인접한 노변동 고분군, 중산동 고분군, 욱수동·옥산동 토기요지 등과 함께 삼국시대 시지 지역 일대의 문화와 마을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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