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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412
영어의미역 Korean Wrestling
이칭/별칭 각저,각희,상박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간호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단오|설날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두 사람이 샅바나 바지 허리춤을 잡고 힘과 슬기를 겨루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경기.

[개설]

씨름은 두 사람이 샅바나 띠를 넓적다리에 매어 이것을 서로 잡고 손과 발, 그리고 몸을 이용한 힘과 재주를 부려 상대편을 먼저 넘어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우리나라 고유의 운동이다. 씨름은 상대방의 허리와 다리에 감은 샅바를 잡고 경기가 시작되면 발을 제외한 몸의 일부가 땅에 먼저 닿은 사람이 진다. 경기 규칙은 복잡하진 않지만 몸 전체의 근육과 기술을 고루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순발력, 근력, 정신력, 지구력, 체력 등 다양한 요소를 요하는 경기이다.

현대의 씨름은 1912년 단성사에서 최초로 열렸으며, 1980년대에는 전성기를 맞는다. 최근 씨름의 인기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으나 아직도 대학씨름대회를 비롯한 전국 또는 지방 단위의 씨름대회가 설날이나 단오 때 주로 열려 지상파를 통해 방영된다. 예전에 씨름은 남자들의 경기였으나 현재는 여성들도 즐긴다.

[연원]

씨름은 이미 상고시대부터 시작된 운동 경기로, 형성 과정은 알 수 없으나 각종 기록을 통해 대강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씨름은 그 긴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이름이 있는데, 주로 각저(角抵)·각희(角戱)·상박(相撲)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다 15세기 이후로 ‘실훔’에서 ‘실홈’을 거쳐 ‘씨름’이 되었다.

조선 헌종 때 이규경(李圭景)[1788~?]이 지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州衍文長箋散稿)』에서는 진나라 무왕 때 시작되었다고 한다. 한자로 ‘상박’이라 하며, 중국에서는 고려기(高麗技) 또는 요교(僚狡)라고도 하였다. 주로 단오 때에 행해지며, 매년 설날에도 씨름대회가 벌어진다. 우승자는 황소를 상으로 받았다.

[놀이도구 및 장소]

특별한 도구나 장치 없이 모래판과 샅바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 알이 고운 모래를 깔아 씨름하기에 좋도록 만들어 놓은 자리를 씨름판이라고 한다.

[놀이방법]

씨름은 두 사람이 다리에 낀 샅바와 허리에 맨 띠를 잡고 먼저 넘어뜨리는 자가 승리한다. 우리나라 씨름은 넓적다리에 샅바를 매고 하는데, 어느 쪽에 매는가에 따라 왼씨름과 바른씨름[오른씨름]으로 구분한다. 그 가운데서 왼씨름이 보편적이다. 씨름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규칙이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현재 공식적인 씨름 경기는 왼씨름으로, 샅바를 잡고 각종 기술을 이용하여 상대를 경기장 밖으로 밀어 내거나 넘어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낸다. 씨름의 기술은 크게 손기술, 발기술, 허리기술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씨름은 신체를 조화롭게 발전시키고 순발력을 길러 주는 운동으로 우리나라 민속놀이 중 가장 널리 민중에게 보급된 놀이이다. 단옷날이나 설날 등 여러 사람들이 모일 때 씨름은 빠지지 않는 놀이였다.

[현황]

현재도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민속놀이로 특히 명절 때는 장사씨름대회가 있다. 현재 광명에는 ‘광명씨름협회’가 있어서 씨름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추석과 설날에는 각 지역에서 각종 행사의 일환으로 그 명목을 잇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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