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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붙이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28
한자 符籍-
영어의미역 Amulets
이칭/별칭 액막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최인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정초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정초에 절이나 점복자(占卜者)에게 얻어다 집안에 붙이는 액막이 풍속.

[개설]

부적은 종이에 글씨나 그림 또는 기호 등을 그린 것으로, 복을 주고 재앙을 막아 준다고 믿는 주술물이다. 부적붙이기는 가정의 재앙을 막기 위하여 정초에 절에서 얻어온 부적을 집안 곳곳에 붙이는 세시풍속이다. 이를 ‘액막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부적은 원시시대 사람들이 바위나 동굴에 해·달·짐승·새·사람 등을 그린 주술적인 암벽화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보면 당시의 처용의 화상은 악귀를 쫓는 부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고려사(高麗史)』 1161년(의종 15) 기록에 의하면 왕의 총애를 얻기 위한 비방으로 왕의 옷 속에 닭 그림을 넣었다가 발각되어 처형되기도 했다. 조선시대의 『용재총화(慵齋叢話)』에는 노래기 부적에 대한 기록도 있으니, 부적이 널리 민간에 쓰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도 부적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절차]

광명시 학온동 능촌마을에서는 정초에 절에 다니는 사람은 절에 가서 부적을 받아다가 집안 곳곳에 붙인다. 절에 다니지 않는 사람은 점복자나 무당에게 의뢰하여 그려 받는다. 주로 대문이나 방문 벽 위나 또는 부엌 등 여러 곳에 붙인다. 부적은 정초뿐만 아니라 뱀날[上巳日]에는 뱀을 방지하는 부적을 비롯하여 노래기 부적, 삼재막이 등 여러 가지 부적을 붙인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부적은 아픈 곳에 붙이거나 불살라서 마시기도 하고, 벽이나 문 위에 붙이거나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한다. 부적은 주로 종이로 만들지만 돌이나 나무·청동·바가지·대나무 등으로 만든 것도 있다. 특히 부적 중에서 벼락을 맞은 복숭아나무나 대추나무 등의 나무 부적은 상서로운 힘을 갖는다고 믿는다. 이것은 나무가 벼락을 맞을 때 번개신이 깃들어서 잡귀가 달아난다고 믿는 생각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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