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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피는 것 보고 풍흉점치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12
한자 -豊凶占-
이칭/별칭 나뭇잎으로 점치기,정자나무잎 피는 것 보고 풍흉점치기,느티나무잎으로 점치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만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3월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3월에 나뭇잎이 피는 모습을 보고 행하는 점풍(占豊).

[개설]

나뭇잎 피는 것 보고 풍흉점치기는 음력 3월 나무에 잎이 피는 모양을 보고 그해의 농사에 대한 풍흉을 점쳤던 세시풍속이다. 이를 나뭇잎으로 점치기, 정자나무잎 피는 것 보고 풍흉점치기, 느티나무잎으로 점치기 등이라고도 일컫는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마을의 당산나무나 정자나무 또는 마을에 있는 느티나무와 같은 큰 나무를 보고 풍흉을 점쳤다.

[연원 및 변천]

음력 3월이 되어 완연히 봄기운이 돌고 나뭇잎이 피기 시작하면,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친다. 마을의 당산나무나 정자나무 잎이 피는 모습을 관찰하여 아래에서부터 피어 위로 올라가면 풍년이 들고, 위에서부터 나뭇잎이 피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또한 나무에 잎이 한 번에 피면 그해 비가 많이 와서 풍년이 들지만 잎이 드문드문 피면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

[절차]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에서는 정자나무의 나뭇잎이 피는 것을 보고 풍흉을 점쳤다. 나무의 잎이 밑에서 위로 올려 피면 풍년이 들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 피면 물이 적어 흉년이 든다고 한다. 학온동 능촌마을에서는 나무에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예측하였다. 이 동네에는 살구나무가 많아서 대개 살구나무의 꽃이 피는 형태를 보고 풍흉을 점쳤다. 또한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과 같이 과일나무가 많은 지역에서는 나뭇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살구나무나 앵두나무 등을 관찰하여 꽃이 아래에서 위로 피면 풍년, 위에서 아래로 피면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나뭇잎이나 꽃이 피는 모습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던 이유는 봄에 가뭄이 잦았던 우리나라의 기후와 관련이 있다. 새싹이 움트는 계절에 땅에 습기가 적으면 묵은 가지에는 잎을 피우지 않고 새순에만 잎을 피우는 것을 보고 가뭄이 들 것을 예상함으로써, 미리 농사에 이것을 응용하면서 나타났던 풍속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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