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철산3동에 있는 고려시대~조선시대의 유물산포지.

[위치]

광명시 철산3동 광덕산 근린공원에 설치된 체육 시설물 주변에서 고려시대 이후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되었다.

[출토유물]

광덕산 유물산포지에서는 토기와 자기류, 그리고 기와편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광덕산 유물산포지에서 발견된 토기류는 옹기의 밑 부분인데, 남아 있는 조각으로 보아 몸통은 굽에서 급하게 올라가며, 몸통과 굽을 연결하는 부분에 손질을 한 흔적이 있다. 조각의 바탕흙은 운모와 석영이 섞인 모래질 찰흙을 사용하였고, 속심은 적갈색을 띠고 있다.

광덕산 유물산포지에서 발견된 자기류는 두 가지인데 모두 회백색을 띠는 백자의 밑 조각이다. 겉면과 안쪽 면에는 유약이 발라져 있지만 매끄러운 편은 아니며, 유약도 부분적으로 떨어져나간 상태이다. 속심은 백색과 적갈색을 띠고 있다. 광덕산 유물산포지에서는 기와류 2점도 발견되었다. 회청색을 띠는 경질 기와편은 물고기등뼈무늬[魚骨文]가 새겨져 있으며 포 자국이 조밀하게 남아 있고 잘 다듬은 흔적이 있다.

또한 밝은 회청색을 띠는 경질 암키와 조각은 등 쪽에서 희미한 문양이 확인되지만 정확히 어떤 모양인지는 알 수가 없다. 기와의 안쪽 면에는 포 자국이 조밀하게 남아 있다. 광덕산 유물산포지에서 수습된 유물들로 보아 이곳은 고려시대 이후 주민들이 생활하였던 터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