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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0391
한자 賑恤金
영어의미역 Alms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안홍민

[정의]

조선 후기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굶주린 백성을 구제하기 위하여 나라에서 지급한 돈.

[개설]

진휼금은 흉년이나 재난을 당한 농민에게 최소한의 생산과 재생산이 가능하도록 국가가 주는 돈이다. 국가 경제의 중심이 농업에 있었던 조선시대에는 흉년과 기근 등으로 국가의 통치 기반이 동요하지 않도록 진휼청을 설치하고 진휼 정책을 실시해왔다. 이러한 진휼 방법은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환곡 제도를 이용하여 춘궁기 때 곡식을 빌려 주고 추수기에 거두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나 후대에는 이러한 곡식으로 진휼하는 방식 외에도 돈을 이용하여 진휼하는 경우가 생겼다. 하지만 이러한 진휼금의 지급은 지방 관리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시행된 경우가 많았다. 그리하여 광명 지역의 진휼금이 공평하게 이루어지지 못하여, 결국 광명 지역의 1차 농민 항쟁[1차 시흥농민봉기]의 원인이 되었다.

[내용]

본래는 재해를 당한 농민에게 주는 돈으로 조선 초기에는 돈이 아니라 곡식으로 주었으며, 이를 진휼곡이라고 불렀다. 조선 후기 상업의 발달과 화폐의 유통이 점차 활발해짐에 따라 진휼곡이 아니라 돈으로 지급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세기에 들어서면서 단순히 재해를 당한 농민에게 줄 뿐만 아니라 광명 지역의 농민 봉기 등 조선에서 일어난 일로 손해를 입은 일본인에게도 지급하게 되었다.

[의의]

진휼금은 국가가 재해를 당해 먹을 것이 없던 농민을 구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돈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상업 경제의 발달을 보여 준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진휼금의 지급이 공평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광명 지역에서 농민 봉기의 원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의 부패상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케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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