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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0331
영어의미역 White Oak
이칭/별칭 가랍나무,도토리나무,떡도토리나무,재잘나무,톱날갈참나무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낙엽 활엽교목
학명 Quercus aliena Bl.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겉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참나무목〉참나뭇과
자생지역/재배지역 산기슭|산지
크기 25~30m
개화기 5월
결실기 10월

[정의]

경기도 광명시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참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개설]

갈참나무는 광명시의 구름산, 도덕산, 가학산, 서독산 등지의 비교적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군집을 형성하며 서식하고 있다. 참나무속 식물 중 수세(樹勢)가 중간 정도이며 흔히 연료목, 목재용, 기구용 등으로 많이 잘려 나가 주변에서 장수하는 나무를 보기 쉽지 않다. 실제 갈참나무 목질은 단단하고 무거우며 결이 고운 탓에 농기구 제작 및 펄프 생산용으로 활용되었다.

그런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는 210년생 갈참나무가 당산목으로 서식하고 있고,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병산리에 있는 갈참나무는 수령이 300년이 넘은 거목으로 장수한 대표적인 나무이다. 특히 병산리 갈참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85호로 지정되어 있다. 흔히 도토리로 불리는 열매를 달아 야생 동물과 사람에게 유용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나무로, 참나무속 식물 중 잎자루가 가장 긴 편에 속한다. 가랍나무, 도토리나무, 떡도토리나무, 재잘나무, 톱날갈참나무라고도 한다.

[형태]

높이는 평균 25m 정도로 성장하며, 곁가지가 발달하지 않아 단순하게 올라가는 가지는 지상 4~5m 이상에서 둥글게 펼쳐지는 형상으로 자란다. 나무껍질은 암갈색이며 세로 방향으로 길게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세로 방향으로 아주 세밀하다 할 정도로 좁게 갈라지며, 감나무나 고염나무 나무껍질과 비슷해 보인다. 가을철이 되어도 잎이 떨어지지 않아 멀리서 보면 황갈색의 잎을 잔뜩 달고 있어 마치 말라죽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가을참나무라 불리기도 하여 갈참나무의 어원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생태]

광명시 전역의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토심이 잘 발달한 약간 습윤한 곳을 선호한다. 종자가 잘 발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주로 도토리류를 저장하는 습성을 가진 다람쥐, 청설모, 어치 등이 저장해 둔 종자가 싹을 틔워 성장하거나 자연적으로 떨어진 매립 또는 매토 종자에 의해 새로운 개체가 생겨난다. 광엽성인 잎을 가지기 때문에 어린 나무일 때는 그늘이 진 환경에서도 성장이 지연되지 않으므로 생존 경쟁에서 유리하고, 산업화의 후유증인 공해나 오염 환경 교란 등에도 비교적 내성이 우수하여 도심이나 도시 주변 경관 식재, 가로수, 조경용 등으로 활용할 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다만 단독으로 입지하여 오래 성장하면 수세가 지나치게 거대하게 형성되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잎자루가 발달하고 잎이 길게 형성되어 있으므로 참나무속 식물 중 비교적 빠른 성장을 보인다. 집단으로 서식할 경우 밀식 효과가 발생 수형이 아름답게 직선형으로 자라 재목으로 많이 활용된다. 특히, 그루터기의 하단부와 중간 및 상단부의 굵기가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수종으로 목재 수득률(收得率)이 우수한 편이다. 아울러 지하고(枝下高)가 높은 수종으로 성장하고 옹이 발생도 적어 재목으로 육성해도 좋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이른 봄 갈참나무의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갈퀴로 걷어다 연료용으로 활용하곤 하였으며, 광명시의 경우는 비교적 빨리 도시화가 진행되어 연료용으로 활용된 시기는 그리 길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민간에서는 갈참나무의 껍질을 약용으로 활용한 기록이 있고, 염료를 얻는데도 이용되어 왔으며, 대부분의 도토리처럼 갈참나무의 열매 역시 식용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광명시 전역에서는 과거 논농사에 필요한 생녹비로 갈참나무의 어린 가지와 잎을 잘라 넣는 일로 유기물 공급원 기능을 담당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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