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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0321
영어의미역 Weasel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포유류
학명 Mustela sibirica coreana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추동물문〉포유강〉식육목〉족제빗과
서식지 민가 주변|낮은 산지와 전답의 경계 지역|물가
크기 25~40㎝
새끼[알] 낳는 시기 3~5월
수명 10년 내외

[정의]

경기도 광명시에 서식하는 족제빗과에 속하는 포유동물.

[개설]

족제비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만주, 우수리, 연해주, 일본 등지에서 서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에 걸쳐 민가 주변, 낮은 산지와 전답의 경계 지역, 물가 등에 많이 서식한다. 번식기를 제외하고 대부분 단독 생활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인가 주변의 농경지 경계 지점에 형성된 밭둑, 석축 사이, 냇가의 큰 돌 틈 등에 구멍을 파고 살아간다. 종종 다른 동물이 사용하다 버린 굴이나 나무뿌리 등을 둥지로 활용하기도 한다. 작은 몸집에 비해 행동반경이 크며, 호기심과 영역에 대한 집착 및 공격 성향이 대단히 높다.

[형태]

몸길이는 수컷 32~40㎝, 암컷 25~28㎝이고, 꼬리 길이는 수컷 12~22㎝, 암컷 8~20㎝이다. 머리가 납작하고 주둥이는 뾰족하며 귀가 작다. 몸은 근육질로 가늘고 길며 네 다리는 짧다. 네 다리의 발가락 사이에는 물갈퀴가 있으며, 발바닥에는 털이 거의 없다. 발톱은 움츠려 넣을 수가 없다. 항문의 양쪽에는 악취를 내는 항문선(肛門腺)이 1쌍 있다. 겨울털은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광택이 있는 황적갈색이고, 여름털은 거칠며 암갈색이다. 입 주위에는 흰색 반점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개체수가 많았을 때는 족제비 털을 이용하여 목도리를 만들고, 꼬리털을 활용하여 붓 등을 생산하였다.

[생태 및 사육법]

족제비는 뛰어난 후각과 청각을 가지고 있으나 야행성이 강한 생물인데도 시각은 그리 좋지 못하다. 주된 먹이로는 크고 작은 새와 멧토끼, 집토끼, 개구리, 뱀, 설치류 등 비교적 큰 개체와 귀뚜라미, 메뚜기, 여치 등 작은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맹독성의 살무사 종류도 쉽게 제압하여 먹이로 섭취하며, 사육 중인 양계사나 양어장 등에 침입하여 닭이나 오리류의 어린 개체와 물고기를 해쳐 원성을 사는 일이 많다.

보편적으로 족제비는 호기심과 욕심이 많고, 성격이 급하면서 사납게 행동하기 때문에 먹이 활동이 아닌 단순히 즐기기 위해 살상을 하기도 한다. 이를 역이용하여 해로운 동물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특히 수영을 즐기는데 계곡과 물가를 찾아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한다.

번식은 통상 1년에 1회 내지 2회를 하며, 2~3월경 짝짓기를 마치면 3~5월경 새끼를 낳는다. 임신 기간은 5주 내외로 한배에 보통 2~10마리를 낳는다. 겨울철 생겨난 모피의 품질이 우수하여 밍크의 대용품을 얻기 위해 인공 사육을 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도 족제비의 모피 가격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천적은 올빼미, 매, 독수리, 삵, 여우, 너구리 등이다

[현황]

광명시에서는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안양천 주변, 안터저수지 등지에서 배설물과 활동 흔적이 발견되고 있으나 개체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야행성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최근에는 밤낮 구별 없이 활발한 활동을 보인다. 밤을 밝게 비추는 가로등과 줄어드는 먹이, 다양한 소음, 개발로 서식처의 불안한 환경 등이 족제비의 활동 특성을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추측된다. 질병 매개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일반 시민들이 혐오감을 드러내는 설치류에 대한 가장 강력한 천적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연 환경에서의 조절자로서 족제비가 가진 생태적 중요성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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