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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0139
한자 陵-
영어의미역 Neungmal Village
이칭/별칭 아왕리,앙왜,아방리,능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영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마을
총인구[남, 여] 376명[남자 195명, 여자 181명]
가구수 130가구

[정의]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자연마을.

[명칭유래]

1646년(인조 24) 월당(月塘) 강석기(姜碩期)의 2녀이자 소현세자 빈인 민회빈 강씨가 사사(賜死)되자 친정인 기와집골[능말에서 동남쪽으로 약 800m 지점] 위에 장사 지냈다. 이후 민회빈 강씨는 1718년(숙종 44) 세자빈으로 복권되었고 묘는 민회원으로 승격하였다가 영회원(永懷園)으로 개칭되었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민회빈의 묘는 아방리에 있는 능이라 하여 아왕능이라 하였다가 후대로 내려오면서 애기능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능말아왕능 또는 애기능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민회빈 강씨 사후 금천강씨는 대대적으로 멸족의 피해를 입어 당시 금천강씨의 여종이 갓난아이였던 강봉서를 등에 업고 충청도 산골로 피신하였다. 이후 성장한 강봉서가 선조(先祖)의 유택이 있는 능말에 정착한 뒤로 후손들이 세거하기 시작하였고, 후대로 내려오면서 새터말[노온사동가운데말 등으로 후손들이 분가하여 이 일대에서 번성하였다. 광명시를 비롯해 한강 이남 지역에 번성한 금천강씨 후손들은 대부분 강봉서의 후손들로 알려져 있다. 능말은 행정상으로 학온동 2통 2반에 속한다.

능말에는 지금은 잘 쓰지 않지만 다른 지역보다 옛 지명이 많이 남아 있다. 하안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는 한티고개, 애기능저수지 아래는 방죽밑, 애기능저수지 안쪽은 기와집골, 영회원 주변은 쪽직골·능고개, 마을 동쪽 정수장이 있는 곳은 풍전미[풍전뫼], 그 아래는 농박골, 마을회관 앞 도로 건너는 안살미·옵바골·곱다리·지척골로 불린다.

[자연환경]

동·서·북이 구름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구름산 기슭에 영회원이 있다. 구름산 남쪽 능선에서 발원한 능촌천이 북서쪽으로 흘러 노온사저수지를 이룬 뒤 서쪽으로 흘러 능촌과 사들 남쪽을 크게 돌아 목감천으로 흘러든다.

[현황]

2010년 현재 능말에는 총 130가구에 376명[남자 195명, 여자 18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하안동과 연결되는 노안로와 광명~안산 간 산업도로가 지난다. 노안로에서 능말길로 들어서는 마을길을 따라 (주)대양하이테크·제원산업 등의 소규모 공장들이 들어서 있고, 마을 안쪽에 음식점이, 노안로 도로변에 광명가구점과 화훼 판매장이 있다.

교육 기관으로 1947년 개교한 온신초등학교가 있다. 온신초등학교는 일제강점기에 주재소가 있던 곳으로 광명 지역에서 3·1운동이 처음 시작된 장소이기도 해서 1996년 3·1독립만세운동 광명 지역 발상지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마을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온신초등학교 출신이라고 한다. 문화 유적으로는 1991년 10월 25일 사적 제357호로 지정된 영회원이 있다. 입구에 수령 약 400년 된 느티나무가 서 있고, 영회원 아래에는 애기능저수지가 있다. 노온사저수지 동쪽 350m 지점에는 금천강씨 묘역이 있고, 묘역 초입에는 강석기 신도비가 있다.

매년 단오와 음력 10월 2일경 구름산 입구 산제당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정월대보름에는 주민들이 모여 줄다리기를 한다. 요즘은 마을회관[노인회관] 앞에서 밧줄을 만들어 길 건너편 온신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모여 줄다리기와 마을 단합대회를 연다. 1990년대 이후부터 마을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보존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는 아방리 민속보존회를 결성하여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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