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하안1동에 있는 자연마을.

[명칭유래]

일제강점기에 마을 뒷산에서 일본인들이 금을 채굴할 때 큰 금덩어리가 나와 붙인 이름이라는 설, 마을 모퉁이에 머리 없는 돌부처가 있었고 돌부처 뒤쪽인 남양홍씨의 선현 묘 뒤쪽에 금당사란 절이 있어서 붙인 이름이라는 설이 전한다. 일제강점기 초창기에 발간된 『조선지지자료』에는 절의 대웅전을 뜻하는 금당이란 지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로 미루어 마을에 불교 유적이 존재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형성 및 변천]

금뎅이는 1932년 서울시 구로구 궁동 출신의 이충세가 농사를 짓기 위해 정착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광복 직전까지는 3가구가 있었으나 1981년 시제가 실시되면서 가구 수가 늘어났다. 본래는 안현에 속했던 마을로 1964년 경기도 시흥군 서면 하안2리에 속하였고, 1981년 광명시 승격으로 광명시 하안1동 25통이 되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자동차경매장 인근에 돌부처를 모신 제당이 있었고 안현만신이라는 무녀가 제를 올렸으나 하안택지개발사업과 도로 개설 와중에 없어졌다고 한다.

[자연환경]

구름산을 주산으로 하여 서·남·북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금뎅이에는 총 268가구에 921명[남자 457명, 여자 46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마을 옆으로 간선도로인 노안로와 오리로가 지난다. 오리로에서 금당길과 금당1길·금당2길을 따라 예전의 마을길과 주택들이 자리 잡고 있으나 점차 음식점들이 들어서면서 마을 모습이 변화하고 있다. 교통 접근이 편리하여 한국자동차경매장이 주변에 있고, 광명시 보건소와 광명노인전문요양센터가 마을 입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을 안쪽에 광림교회 수양관이 있다. 마을 입구와 뒤쪽에 구름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고 등산로 입구에 구름산 약수터가 있다. 구름산 등산객을 대상으로 많은 대중음식점이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