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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생인 강진근 씨는 2010년 현재 일흔세 살이다. 금천강씨 31세손으로 조상들은 대대로 능촌[아방리·능말]에서 거주해 왔다. 강진근 씨의 선친은 집안의 장남이었지만, 어머니와 결혼한 후 빈손으로 서울로 나가 사업을 시작했다. 빈손으로 올라간 탓에 어머니가 낮이면 재봉틀로 삯바느질을 하고 밤이면 서점을 운영하여 아버지의 사업을 뒷바라지했다. 강진근 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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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가정의 여러 신들을 믿는 신앙 형태. 가신신앙은 가정의 안녕과 화목을 기원하기 위해 집안 곳곳에 신을 모셔 놓고 섬기는 한국 전통의 신앙 행위이다. 이를 ‘가택신앙’, ‘가정신앙’ 등이라고도 한다. 광명 지역은 예로부터 가신신앙의 전통이 강하여 각 가정마다 가신을 모셔 왔다. 한국 사회는 유교와 불교와 무속의 전통이 혼합되어 있다고 해도 지금으로부터 반세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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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노리실에서 마을의 안녕과 무고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가학동 노리실 군웅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열흘 경에 마을 앞 안산 제당의 군웅에게 마을의 안녕과 무고를 기원하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마을 이름을 왜 노리실이라고 칭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아주 먼 옛날에 산림이 울창해 노루가 많았다 하여 노루실이라 불렀다가 변음으로 노리실로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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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간질이 있을 때 조치하는 방법. 간질 치료는 경련을 일으키고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발작 증상이 되풀이 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다.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행한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인 『민간의약』에는 “간질 치료에 있어서 까마귀를 삶아 먹거나 고양이 태를 구워서 먹는다. 칠레나무, 버섯, 호두를 달여서 식후에 마신다. 도마뱀을 찧어서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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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감기에 걸렸을 때 민간에서 조치하는 방법. 감기 치료는 코가 막히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픈 증상을 고치는 민간요법이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2쪽에는 감기에 걸렸을 때 무를 긁어서 설탕, 꿀을 넣고 무즙을 내어 따뜻하게 해서 콩나물, 설탕을 넣고 푹 끊여서 먹인다는 내용이 실려 있으며, 2006년 광명시에서 발행한 『소하동지』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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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 충현박물관에 있는 일제강점기 강릉최씨의 납폐함. 강릉최씨 납폐함은 오리 이원익(李元翼)의 12대 종손 이병돈[1920~?]이 강릉최씨에게 보낸 예물함이다. 충현박물관에는 납폐함 외에도 혼서지 등 혼례 때 사용되었던 다양한 물건들이 소장되어 있다. 납폐함과 함께 혼례 때 사용되는 다양한 물건들을 참고할 수 있다. 혼사(婚事)가 정해지면 신랑 집에서는 약혼의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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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을 시조로 하고, 왕완손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광명 지역의 세거 성씨. 중국 황제 헌원씨(軒轅氏)의 17세손 조명이 유누와 함께 평양 일토산 아래 정착한 후 조명의 후손 수국이 기자가 왕이 되었을 때 왕씨 성을 하사받았다. 이 세계(世系)가 수국의 57세손인 왕명의 13세손 왕몽(王蒙)으로 이어졌다. 왕몽은 신라 건국 초기 시중을 지냈으나 정치적 화를 피하여 일곱째 아들 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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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서 활동하는 기독교의 분파. 광명 지역의 개신교 역사는 1903년(고종 40) 5월 창립한 광명교회와 1905년 문을 연 하안교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명교회의 첫 신자는 충청도, 황해도, 서울 말죽거리 등에서 이주하여 광명리에 거주한 이주민들로, 처음에는 각각의 가정을 순회하며 예배를 하다 1912년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가 하안교회 김기현 전도사 등의 도움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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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광명의 대표적 인물인 정원용의 의복·의대·장식품. 정원용(鄭元容)[1783~1873]은 1802년(순조 2) 정시문과 을과에 급제한 뒤 순조, 헌종, 철종, 고종에 이르기까지 72년간 조정의 중요한 관직을 두루 거쳐 영의정까지 역임하였다. 의정부와 중추원에서만 33년간 재직하였으며, 1862년(철종 13)에 궤장(机杖)을 하사받았다. 1874년(고종 11)에 문충이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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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괭메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광명동 원광맹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괭메마을의 안녕과 무고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괭메는 광명동에서 최초로 생긴 마을로, 동명이 이 마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여 원광맹[元光明]이라고도 불린다. 예전에는 산신제 마지막 날인 10월 초이틀에 무당을 불러 진혼굿인 마무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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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영회원 공터에서 한 해 농사의 풍년과 농업인의 화합 도모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제의. 광명시 농업인풍년기원제는 한국농업경영인 광명시연합회 주최로 매년 풍년을 기원하며 농업인의 화합 도모와 영농 정보 교환의 기회로 활용코자 한 제례 의식이다. 2010년 6월 29일 제12회 광명시 농업인풍년기원제는 영회원 공터에서 FTA 등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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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가 운영하는 풍물패. 광명 지역 농촌에서는 자생적으로 마을마다 만들어진 두레패가 농번기 때는 벌판에서 풍물놀이를 하고, 정초에는 가가호호를 돌며 고사반을 해 주었다. 그러나 두레패 역시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넘어가면서 보존과 전승에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였다. 이에 광명시에서는 1997년 농악단을 운영하는 충현고등학교를 광명농악 전수학교로 선정하여 전통문화 보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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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회원 앞 느티나무는 1982년 10월 15일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안내판에는 나무 둘레 6m, 높이 20m, 수령 약 400년으로 소개되어 있으나, 주민들 중에는 천 년은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사람도 있다. 영회원 앞 느티나무는 그동안 수차례 벼락을 맞기도 했으나 여태껏 당당하게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6m의 둘레가 말해 주듯 굵다란 나무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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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은 그들의 삶에 필요한 모든 자연적 원천을 신격화하여 숭배했다. 산과 강은 신이 아닌가. 신이 뭐 아무런 근거 없이 그냥 만들어지는 것인가. 인간과 연관 속에서 생성된다. 인간에게 생기를 주고 에너지를 주는 대상, 그것은 곧 신으로 환원될 수 있다. 그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삶의 지혜로서 작용했다. 자연을 신으로 경외하고 소중히 했다. 산에서 나는 나무 한 그루, 돌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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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개신교인들의 신앙 집단 혹은 예배 공간. 광명시에서 개신교 교회는 1903년(고종 40) 5월에 창립된 광명교회이다. 이후 1905년 미국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에 의해 하안동 밤일마을에 세워진 하안교회도 광명시 교회사의 첫 페이지에 해당한다. 이후 서면교회와 온신교회가 생겨났으며 도시화 이후 수백 개의 교회가 설립되었다. 초가집에서 시작된 교회는 오늘날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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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의 대표적 인물인 정원용의 구군복. 구군복(具軍服)은 조선시대 문관과 무관들이 갖추어 입던 군복이다. 정원용(鄭元容)[1783~1873]이 입었던 구군복은 1968년 12월 12일 중요민속문화재 제13-8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머리에는 짐승 털을 가공하여 만든 전립을 쓰고 두루마기와 비슷한 모양이나 뒤가 트여 있는 협수를 입고 그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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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 설월리와 영당말이 공동으로 행하던 마을굿. 광명 지역에서는 마을굿을 ‘도당굿’이라고 부른다. 소하2동 구름산 기슭에서 도당굿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조선 시대까지 유래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도당굿은 고사와 굿이라는 이중 구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민들과 무당의 협력이 필요하다. 굿을 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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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산 기슭에 자리 잡은 산제당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아방리[능말]의 소중한 유형 유산이기에 도시화된 현대 사회의 한켠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2009년 11월 18일 오전, 필자는 부랴부랴 구름산 기슭에 있는 산제당으로 갔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며칠 전 제를 지낸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당연히 그곳에 가면 산제를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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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소하읍과 광명출장소를 통합하여 광명시로 승격하면서 법정동인 가학동과 노온사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으로 학온동을 설치했는데, 이 학온동 2통은 세 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 중앙에 가운데말이 있고, 가운데말에서 한치고개 방향으로 작은 능선을 넘어서면 아방리[능말·능촌]가 있고, 가운데말에서 능촌지하차도를 건너 맞은편 온신초등학교 주변에 새터말[일명 사택말로 노온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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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급체했을 때 조치하는 방법. 급체 치료는 갑작스럽게 체한 증상을 고치는 민간요법이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3쪽에는 급체에 걸렸을 때에는 자신이 먹었던 음식을 태워서 배 위에 얹어 놓거나 소고기는 산자를 먹는다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필자가 조사한 광명시 학온동 능촌마을 주민 김훈남·이순우 등은 급체했을 때 손끝을 딴다. 돼지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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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자식 낳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의례 행위. 기자(祈子)는 아들을 낳지 못한 부인이나 집안에서 자식을 점지해 달라고 삼신할머니께 정성을 다해 비는 우리 전통의 민간신앙이다. 예전에는 무자(無子)이면 집안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였던 까닭에 부녀자들의 아들 낳기는 매우 절실한 당면 과제였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습속들을 실천해 보는 등 수많은 노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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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조상이 돌아가신 날 지내는 제사. 제사에는 명절에 지내는 차례, 산소에 가서 지내는 시제(時祭),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기제사 등이 있다. 원래 기제사는 돌아가신 날 0시에 지내는 것이 원칙으로 근대화되기 이전에는 그렇게 지냈으나 근래에는 저녁 시간에 주로 지낸다. 이렇게 제사 시간이 변한 것은 유신 정권 시절까지도 있었던 통행금지 시간이나 직장을 나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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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도회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노인정이다. 도회지의 경우 노인정이 따로 독자적인 건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골 마을은 마을회관 한켠에 자리하거나 아예 없는 곳도 있다. 과거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그나마 마을회관이라는 곳도 없었다. 마을 회의가 있으며 방이 큰 부잣집 사랑방을 이용했다. 새마을 운동이 시작된 이후로 각 마을에 마을회관이 생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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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능말에서 개인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노온사동 능말 산신제는 매년 단오와 음력 10월 2일에 구름산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단오 때의 산신제는 마을의 안녕을 빌고 농사 중간의 휴식 성격이 강한데 반해 10월의 산신제는 개인의 안녕을 비는 기복적 성격이 강하다. 단오 때는 낮 시간에 이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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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던 대표적인 농가 건축. 노온사동 능말 양주만씨댁은 1951년에 지어져 2008년에 헐렸다. 튼 ‘ㅁ’자 집으로 광명 지역의 전통적인 농가 건축의 형태를 잘 나타내던 민가였다. 지금은 볼 수 없지만 2003년경에 광명시에서 조사하여 발간한 책자를 통해 그 모습을 알 수 있다. 광명시 노온사동 능촌에 있는 능촌길 주변에 있었다. 노온사동 능말 양주만씨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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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사들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정원용 대감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노온사동 사들 군웅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에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정원용(鄭元容)[1783~1873] 대감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1993년 광명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광명시지』에 의하면, 노온사동 사들 군웅제는 헌종 때 대신 정원용의 혼백을 위로하기 위한 제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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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음식점. 놀부의 주요 메뉴로는 놀부보쌈, 유황오리진흙구이, 시골상차림이 있다. 특히 유황오리진흙구이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오리를 선별해 여러 가지 한약재를 넣고 솔잎과 함께 황토 진흙 토기에서 세 시간 동안 구워 담백하고 연한 육질이 특징이다. 찹쌀, 밤, 대추, 잣, 인삼 등을 오리 뱃속에 넣어 구워낸 영양밥은 차질 뿐만 아니라 영양도 만점이어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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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 철산3동에 있는 음식점. 놀부갈비의 주요 메뉴는 생등심, 꽃등심, 양념왕갈비이다. 특히 왕갈비는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구매한 생후 30개월 정도의 한우 갈비를 먹기 좋은 모양으로 손질하여 참숯불에 구워 신선한 채소와 꽃게무침, 백김치 등을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1995년경 문을 연 놀부갈비는 주식회사 놀부 광명점으로 본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1-28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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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 있는 누각과 정자. 광명 지역의 정자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광명시 소하2동 충현박물관에 있는 삼상대(三相臺)와 풍욕대(風浴臺)이다.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우의정과 영의정을 지낸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1547~1634]의 유적지인 충현박물관에 있는 정자이다. ‘삼상대(三相臺)’라는 표석만 남은 채 사라졌던 정자를 이원익의 후손들이 1993년에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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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소하읍과 광명출장소를 통합하여 광명시로 승격하면서 법정동인 가학동과 노온사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으로 학온동을 설치했는데, 이 학온동 2통은 세 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 중앙에 가운데말이 있고, 가운데말에서 한치고개 방향으로 작은 능선을 넘어서면 아방리[능말·능촌]가 있고, 가운데말에서 능촌지하차도를 건너 맞은편 온신초등학교 주변에 새터말[일명 사택말로 노온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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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눈 다래끼가 날 때 민간에서 병을 고치는 방법. 다래끼 치료는 눈시울이 발갛게 붓고 곪아서 생기는 작은 부스럼이 나는 병[눈 다래끼]을 고치는 민간요법이다. 1980년대 초만 하더라도 눈 다래끼가 나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런 사람을 볼 수 없다. 눈 다래끼가 나면 전염이 된다고 하여 사람들이 피한다. 눈에 통증도 있고 해서 곤란하지만 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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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재물과 재복을 기원하며 쌀을 담아 놓은 항아리. 대감독은 쌀이나 벼를 가득 담은 항아리를 대청 구석이나 광에 모셔 놓고 재물과 재복을 주는 가신으로 여기는 신체(神體)이다. 이를 ‘대감항아리’라고도 한다. 광명 지역에서는 이를 광에다 모셔 둔다. 대감독은 그 집의 재복을 기원하는 대상이다. 대감님은 굿에서 재물을 주는 신이다. 항아리에 쌀을 담아 대감님 몫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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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리[능말]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정확히 말하면 정월 14일 저녁 보름달이 뜰 무렵 줄다리기를 하고 달집태우기와 널뛰기, 윷놀이를 하며 신나게 논다. 그런데 예부터 내려오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는 일들이 최근 들어 젊은이들이 부족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줄다리기를 할 때면 외지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고, 타지에 사는 고향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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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더위를 먹었을 때 민간에서 병을 고치는 방법. 더위먹음은 광명시에서 더위에 지쳐서 헛헛하고 헛배가 부른 더위를 먹었을 때[일사병·열사병]에 취하는 민간요법이다. 과거 농촌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장시간 일을 하다 보면 더위를 먹게 된다. 더위를 먹으면 몸에 힘이 없고 입맛이 떨어진다. 밥맛이 떨어질 때는 익모초가 효험이 있다. 또한 더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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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두드러기가 났을 때 민간에서 병을 고치는 방법. 두드러기 치료는 광명시에서 피부가 붉거나 희게 부르트며 몹시 가려운 병에 걸렸을 때에 취하는 민간요법이다. 예전에는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면 매캐한 냄새가 나도록 재를 태우고, 이 재를 뒷간에 가서 환자의 환부에 바른 뒤 그 자리를 빗자루로 여러 차례 쓸어냈다. 아마도 매캐한 재에 특별한 소독 효과가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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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명절에 특별히 만들어 먹는 음식. 광명시 노온사동 능촌을 중심으로 하여 세시에 따라 먹는 음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설날에는 떡국에 만두를 넣어서 차례상에 올리고, 술·떡·수정과·식혜 등 다양한 음식들을 장만해서 먹는다. 대보름에는 오곡밥을 먹는다. 또한 갖가지 나물을 반찬으로 먹으며,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고 잣·호두·밤 등 부럼을 깨물어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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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온 신앙. 민간신앙은 일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전부터 민간에서 전승되어 오는 자연적 신앙을 의미한다. 민간신앙은 가신신앙, 마을신앙, 무속 등 민간에서 널리 행해지는 민속 종교를 그 범주로 한다. 민간신앙의 기능과 의미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일제강점기 이후 왜곡된 시각이 오늘날까지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의 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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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민속은 신앙, 의례, 놀이, 세시풍속 등 삶의 다양한 모습에서 보인다. 또한 이러한 지역 공동체의 민속에는 그 지역만의 생태 환경 및 역사적·사회적 조건, 지역의 문화적 특성이 내재되어 있어 지역 생활사에서 갖는 의의가 크다. 여기에서는 도시화가 되기 전 광명 지역 토박이 주민들의 촌락 생활을 통해 조사한 신앙, 의례와 놀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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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지역민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놀이는 아동 놀이, 성인 놀이, 남자 놀이, 여자 놀이로 구분할 수 있으며, 참여 인원에 따라서도 나누어 볼 수 있으나 대부분 놀이는 여러 사람이 한데 어울리면서 이루어진다. 성인의 경우 바쁜 일상으로 명절이나 농한기 등에 가끔 놀이를 할 뿐 아이들과 같이 일상적으로 놀이를 하지는 않는다. 아이들은 여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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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삶은 놀이 속에 있다. 놀이는 민중의 삶을 지탱해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살림살이도 흥이 나고 신바람이 나야 잘 굴러 간다. 신명 없는 삶은 재미가 없다. 농업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 사회에서 민중의 삶이란 일하고, 여가를 보내고, 의례 행위를 하는 것으로 집약된다. 이러한 일상의 삶을 놀이로 승화시켜 주는 것이 ‘신명’이다. 일상의 삶에 신명이 결합됨으로써 삶은 놀이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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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리[능말]라는 지명은 민회빈 강씨(愍懷嬪 姜氏)[1611~1646]의 능인 영회원에서 유래한다. 영회원은 마을 동쪽의 애기능저수지를 지나 구름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을에서는 직선으로 1.16㎞ 거리에 있다. 애기능저수지를 돌아 올라가서 광명시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앞을 지나 산비탈에 마을을 내려다보듯 위치해 있는 영회원에 다다른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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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뱀에 물렸을 때 민간에서 독을 제거하는 방법. 뱀독 제거는 독사에게 물렸을 때에 뱀독을 없애기 위하여 취하는 민간요법이다. 1960~1970년대만 하더라도 오늘날과 같이 농약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들판에는 뱀이 많았다. 그래서 뱀을 잡는 땅꾼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들판에서 뱀을 만나면 두려워했다. 당시에는 뱀에 물리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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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배가 아플 때 조치하는 방법. 복통 치료는 복부에 일어나는 통증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다.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행한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인 『민간의약』에는 “배가 아플 때 감을 먹는다. 마늘을 삶은 국물을 마신다. 쑥 즙을 끓여 마신다. 흰죽을 끊여 먹는다.” 등의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이에 비해 광명 지역에서는 엿기름과 죽을 쑤어 먹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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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현 씨가 아방리[능말]에 들어온 지도 25년이나 되었다.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서 부채를 만들던 그는 당시 2500만 원을 주고 마구간이 있고 방 하나가 있는 작은 민가를 샀다. 그 집을 고쳐서 작업장을 만들고 방 하나를 두고 살았다. 그리고 2001년에 현재의 건물을 지어 박물관과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다. 빨간 벽돌에 합죽선으로 장식한 외벽이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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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터마을에 있는 조계종 사찰. 하안동 안터마을에 있는 붇다사는 2011년 승려 덕선이 창건하였다. 덕선은 하안1동에 사찰이 없는 것을 알고 포교를 위해 소임을 다하고자 이곳에 붇다사를 지었다고 한다. 붇다사는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와 불교 포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1년 하안동 안터마을에 개사한 붇다사는 승려 덕선[1961년생]이 창건하였다. 덕선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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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활동하는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는 종교. 광명 지역에 불교가 언제 들어왔는지는 정확하게 남아 있는 기록이 없어서 알 수 없다. 오래된 전통 사찰은 없지만 절골, 혹은 노온사 터 등의 지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이들 지역에 사찰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광명 지역에는 역사가 깊고 이름난 사찰은 없다. 인근 관악산 기슭 안양에 오래된 사찰이 적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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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리 상여집 은 옛날 우마차를 끌고 시흥에서 아방리[능말]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해가 저물어 어둑어둑할 때 이 앞을 지나던 사람들에게 상여집은 분명 두려운 존재로 다가왔을 것이다. 앞으로 몇 년만 지나면 이곳의 상여집은 사라지고 주변 일대에 아파트촌이 들어설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필자가 상여집의 마지막 모습을 글로, 또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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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우물에 지내는 마을 제사. 샘고사는 작은말의 공동 우물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례 의식이다. 작은말에서는 정초에 집집마다 두레패가 다니면서 지신밟기를 하기 전에 먼저 마을의 공동 우물에 가서 샘고사를 지낸다. 샘고사를 지내던 곳은 마을의 산꼭대기에 있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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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부채박물관장 금복현 씨는 장인의 삶을 살아왔다. 그는 잊혀 가는 우리의 민예품을 수집하고 끊임없는 호기심과 도전 의식을 가지고 공예 기술을 익혔다. 현재 아방리[능말]에 거주하고 있는 금복현 씨가 걸어온 길을 통해 장인의 삶과 현재 아방리[능말]에 거주하는 이주민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금복현 씨는 충청남도 아산이 고향이다. 아버지의 고향은 경상도다. 그가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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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설사가 날 때 조치하는 방법. 설사 치료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대변을 배출하고 배변의 횟수가 많은 증상을 고치는 민간요법이다.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행한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인 『민간의약』에는 “설사가 나면 건시와 석류를 달여 먹고 이질이 나면 토끼털을 가루로 만들어 술에 타 먹고 토끼 고기를 조금 먹는다거나 고추장과 같이 매운 음식을 밥에 비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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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천주교의 종교 의식이 행해지는 교당. 천주교는 조선 후기 선비들에게 처음에는 ‘서학’이라는 학문으로 다가왔다가 이후 신앙으로 받아들여졌다. 1845년(헌종 11) 김대건은 한국인 최초로 신부 서품을 받았으나 다음 해인 1846년 새남터에서 순교를 당하였다. 살아남은 교인들은 산간벽지에서 박해를 피해 숨어 살기도 하였지만 교세는 점점 확장하였다. 과거 시흥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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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가족의 안녕을 관장하는 가신(家神) 중 으뜸 신. 성주는 집안의 가택신 중 가장 최고의 신이다. 따라서 성주는 집안의 가장(家長)으로 비유되고, 지신밟기의 「성주지신풀이」에서 읊는 비나리는 가장인 남편과 지신(地神)을 의미하는 부인이 서로 화합하여 가정을 잘 지켜 나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가신신앙에서도 성주는 가장 중요한 신이기 때문에 떡시루도 성주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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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가리대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소하동 가리대 산고사는 매년 음력 10월 초사흘 새벽 1시에 뾰죽산 중턱에서 마을의 안정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마을 사람들은 산신제[산고사]를 지내는 것을 일러 ‘산치성드린다’라고도 한다. 가리대마을은 풍수와 관련해서 마을 앞을 나무로 가렸다고 해서 유래된 지명이다. 뾰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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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영당말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소하동 영당말 도당고사는 매년 음력 7월 그믐과 10월 초하루에 도당할머니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영당말과 큰말, 작은말도 함께 지냈으며, 소를 잡을 만큼 도당고사의 규모가 컸다고 한다. 영당말은 청백리에 선정된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1547~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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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10월에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서 지내는 문중 제사. 시제는 일 년에 한 번 묘에서 5대조(五代祖) 이상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문중 의례이다. 이를 시향(時享)·시사(時祀)·묘제 등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조상 숭배 사상이 강하다. 그래서 어느 지역이나 명절에는 차례를 지내고, 절기에 따라 산소를 관리하며, 가을에는 시제를 지낸다. 광명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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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행해지는 식품과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식생활은 광명 지역에서 식품 재료를 조리하여 식품으로 만들어 먹는 생활과 풍습을 말한다. 광명 지역에서 오늘날 주식은 쌀밥이다. 보리는 1980년대 초반 이후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에 보리밥을 먹는 사람은 지금 거의 없다. 가끔 음식점에서 취향이 있는 사람들이 사먹을 뿐이다. 도시화가 오늘날과 같이 많이 진척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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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아이가 경기를 했을 때 민간에서 대처하는 방법. 아기 경기는 아이가 갑자기 고열이 나며 정신이 흐려지고 입에 거품을 무는 경기를 했을 때에 취하는 민간요법이다. 1960~1970년대에는 가난하고 제대로 먹지 못한 아이들이 많아 경기를 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이가 경기를 한다고 하여 병원에 데리고 가는 집은 흔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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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소하읍과 광명출장소를 통합하여 광명시로 승격하면서 법정동인 가학동과 노온사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으로 학온동을 설치했는데, 이 학온동 2통은 세 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 중앙에 가운데말이 있고, 가운데말에서 한치고개 방향으로 작은 능선을 넘어서면 아방리[능말·능촌]가 있고, 가운데말에서 능촌지하차도를 건너 맞은편 온신초등학교 주변에 새터말[일명 사택말로 노온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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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리[능말]는 예부터 전형적인 농촌 지역답게 논밭을 경작하며 농업에 종사하였다. 그러나 수도권이 팽창하면서 경기도 일원이 도회지의 부동산 업자나 땅 투기를 목적으로 한 사람들, 혹은 어떤 용도를 위해 땅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아방리[능말] 땅들이 외지인들에게 매매되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여러 개의 부동산이 아방리[능말]에 산재되어 있는 것도 여전히 부동산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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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현재 아방리[능말]의 세거 성씨로는 금천강씨와 김해김씨, 남원양씨를 들 수 있다. 남원양씨의 선산은 원래 제2경인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구름산 기슭에 있었으나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지방으로 옮겼다. 김해김씨의 선산은 아방리[능말] 마을 공동묘지 옆에 있다. 남원양씨와 김해김씨는 아방리[능말]에 사당을 짓거나 독자적인 종친회 조직을 갖지 못했다. 이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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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소하읍과 광명출장소를 통합하여 광명시로 승격하면서 법정동인 가학동과 노온사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으로 학온동을 설치했는데, 이 학온동 2통은 세 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 중앙에 가운데말이 있고, 가운데말에서 한치고개 방향으로 작은 능선을 넘어서면 아방리[능말·능촌]가 있고, 가운데말에서 능촌지하차도를 건너 맞은편 온신초등학교 주변에 새터말[일명 사택말로 노온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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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 있는 5층 이상의 공동 주택. 아파트는 19세기 영국에서 도시 빈민의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는 서울 충정로에 있는 충정아파트로 1930년 무렵 지어졌다. ‘아파트 공화국’으로도 불리는 대한민국은 현재 국민의 6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광명 지역의 주거 형태를 보면 압도적으로 아파트가 우위를 점하며 시간이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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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오한이 났을 때 조치하는 방법. 오한이란 몸이 오슬오슬 춥고 떨리는 증상을 말한다. 오한 치료는 오한이 났을 때 대처하거나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다. 1960~1970년대만 하더라도 오한이 나면 민간 의료법을 통해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2쪽에는 “오한이 있을 때 무쇠를 달여서 미역국에 함께 끓여서 먹고 어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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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옥길동 두길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옥길동 두길 산신제는 음력 10월 초정유일(初丁酉日)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우마와 가축의 번성과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그냥 ‘산신제’, ‘도당제’ 등이라고도 한다. 제장은 사창 터의 도당나무이다. 사창 터는 예전에 소나무가 무성했던 곳으로 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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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옥길동 식골마을에서 주민의 안녕과 무병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옥길동 식골 도당고사는 매년 음력 7월 1일과 10월 1일에 마을 사람이 모두 여름과 가을에 무병하고 무고하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산신제’, ‘도당고사’ 등이라고도 한다. 1993년 조사에 의하면, 산신제는 연 2회 지내는데 날짜는 7월과 10월에 택일을 하다가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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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옥길동 해방촌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옥길동 해방촌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사흘에 만수산(萬壽山) 산신님께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산신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마을 사람들이 각자의 형편에 맞추어 추렴한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도 마을의 안녕을 위해서 경비를 낸다. 형편이 어려워 못내는 경우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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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마을에 자리 잡은 학교는 어느 곳이랄 것도 없이 늘 주민들에게 중요한 행사 공간으로 활용된다. 학교에는 넓은 운동장이 있기 때문이다. 학교가 없는 곳에서는 마을의 공터나 논밭 등지를 이용할 수밖에 없겠지만, 운동장처럼 넓고 평탄한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지금도 온신초등학교 운동장은 인근 주민들의 행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장소다. 특히 초등학교 운동회 날은 축구와 달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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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음식점. 원앤원주식회사는 1975년 10월 서울특별시 청계천8가 김보배 할머니 보쌈으로 시작하여 1989년 박천희 사장이 원할머니보쌈으로 상호를 변경하였고, 1991년 원유통을 설립하였으며, 1998년 원앤원주식회사 법인 설립을 하였다. 본사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다. 주요 메뉴로는 모둠보쌈, 보쌈족발세트, 꼬들족발 등이 있다. 보쌈은 수육 온기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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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서 다양한 음식물을 조리·판매하는 곳. 2010년 현재 광명 지역에는 일반음식점업, 한식점업, 중국음식점업, 일본음식점업, 서양음식점업, 기관구내식당업, 기타일반음식점, 피자·햄버거 전문점, 분식·김밥 전문점, 주점업, 일반유흥주점업, 무도유흥주점업, 간이주점업, 다과점, 제과점업, 찻집 등 다양한 유형의 음식점들이 있다. 2002년의 자료를 통해 광명시의 음식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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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전통 의례를 거행할 때 특별히 갖추어 입는 예복. 의례복은 혼례나 제례 등 각종 통과 의례 시 예를 갖추기 위해 입는 옷이다. 광명 지역에서는 돌과 관례(冠禮), 혼례(婚禮), 상례(喪禮), 제례(祭禮) 등의 의례에 따라 의례복을 갖춰 입었다. 전통 혼례식에서 혼례복은 신랑은 바지와 저고리, 조끼, 마고자, 두루마기를 입고 그 위에 도포를 입고 머리에는 사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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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리[능말]에는 2009년 현재 70여 호가 살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1990년대 이후 기존의 한옥을 헐고 슬라브집으로 고쳐지어서 이제 한옥은 예닐곱 채 정도만 남아 있을 뿐이다. 아방리[능말] 주민들에 따르면, 예전에 아방리[능말]에 남아 있던 한옥들은 대부분 ‘ㄱ’자형 집이었다고 한다. 소농 경영을 하는 사람들은 한꺼번에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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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몸에 걸치거나 입었던 의복 및 이와 관련한 생활 풍속. 의생활은 생활 문화의 한 요소로서 광명 사람들이 일상생활이나 의례 시 착용했고 현재도 착용하고 있는 복식을 의미한다. 광명 지역에서 의생활은 새마을 운동 이전과 오늘날을 비교해 보면 크게 변모하였다. 그전에는 일상복으로 한복을 입었으나 오늘날은 한복은 특별한 경우에 입는 옷이 되었고 일상에서는 양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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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촌사거리 에서 마을 건너편을 보면 커다랗게 화훼 단지가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화훼 단지는 능촌사거리에서 제2경인고속도로의 운산교 주변은 물론 시흥으로 가는 대로까지 길게 늘어서 있다. 일반적으로 화훼 단지는 지대가 비싼 도시보다는 비교적 지대가 싼 도시 근교에 형성된다. 오늘날 대도시 근교에서 화훼 단지를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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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양지편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일직동 양지편 당고사는 매년 음력 10월 초사흘에 마을 뒤편에 있는 당두골에서 양지편[호봉골·새터말·동촌말·모퉁말·양달말·구석말 등 6개의 자연 마을]의 안녕과 가축의 번성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마을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 당두골의 향나무이다. 1993년 광명시지편찬위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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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자경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일직동 자경리 산제사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성채산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의 주산인 성채산의 6개 자연마을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자경리는 덕안이, 웃말, 아래말, 대부뚝마을, 궁촌, 새터말 등의 6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자경리라는 지명은 서울의 경계로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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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서 지내는 덕수장씨 종중의 제사.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뒷산 중턱에 남향으로 와가 13.22㎡ 규모의 덕수장씨 사당이 있다. 사당 안에는 신주 15위가 모셔져 있다. 음력 설날에 덕수장씨들이 모여 차례를 지낸다. 제비는 덕수장씨 종중의 재산으로 하며 제상에는 술, 떡, 떡국, 삼색 과일 등이 차려진다. 제례가 끝나면 음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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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말을 타고 오는 신랑에게 신부 마을 청년들이 재를 뿌리는 풍속. 1970년 이전에 광명 지역에서는 주로 전통 혼례식을 했는데, 이때 악귀를 쫓는 ‘잿꾸러미’라는 풍속이 행해졌다. 잿꾸러미는 신부 집에서 혼례식을 하기 위해 신랑이 말을 타고 신부의 마을로 들어갈 때 신부 마을의 청년들이 신랑에게 재[집단을 태워 만든 재를 종이에 싸서 사과 크기 정도로 뭉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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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의 대표적 인물인 정원용의 전복. 전복(戰服)은 문관과 무관의 군복인 구군복(具軍服)을 입을 때 그 위에 걸쳐 입던 옷이다. ‘답호’라고도 한다. 정원용(鄭元容)[1783~1873]이 입었던 전복은 1968년 12월 12일 중요민속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소매와 무, 그리고 앞섶이 없고 뒷솔기가 허리 아래로 트여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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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리[능말]에 남아 있는 한옥 중 가장 규모가 큰 집이 양주완 씨 댁이다. 노온사동 419-1번지[능촌길 26호]에 자리 잡은 양주완 씨 댁은 한때 논농사를 2만 1000여 평[6만 9421.49㎡]이나 지을 만큼 아방리[능말]에서는 알아주는 부잣집이었다. 또한 슬하에 4남 4녀를 두어서 가족도 많았다. 양주완 씨 댁은 안채와 사랑채가 '「 '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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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산 기슭 금천강씨 선산 옆에는 산제당과 약수터가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이 두 곳은 아방리[능말] 주민들에게 산신 신앙과 용신 신앙을 기반으로 하는 제당으로 기능하고 있다. 산과 물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명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신앙화 되며 그러한 자연물은 신격화 될 수 있다. 민중의 염원이 깊이 서려 있다. 원래 아방리[능말]의 산제당에는 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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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숙[1932년생] 씨는 집안일을 하면서 처녀티가 날 무렵, 아방리에서 신천리로 시집온 이웃집 아주머니 남편 소개로 아방리[능말]로 시집을 오게 되었다. 신랑은 금천강씨 강중근 씨로 이재숙 씨보다 두 살 연상이었다. 정확히 몇 살 때 시집을 왔는지 되물어 보았지만 이재숙 씨는 기억을 못했다. 그저 10대 후반으로 추정할 뿐이었다. 당시 아방리[능말]는 산골 마을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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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정신 이상에 걸렸을 때 조치하는 방법. 정신이상 치료는 신경 정신 계통의 장애로 비정상적이고 괴이한 행동을 하는 증상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4쪽에는 “할머니가 된장, 쌀, 김치를 넣고 죽을 쒀서 아픈 사람에게 가서 나한테 달라며 세 번 축원 후 침을 세 번 뱉어서 개천에 버린 후 칼을 꽂고 바가지를 엎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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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의 대표적 인물인 정원용의 제복. 제복(制服)은 왕이 종묘사직 등에 제사를 지낼 때 함께 참여한 신하들이 입었던 옷이다. 정원용(鄭元容)[1783~1873]이 입었던 제복은 1968년 12월 12일 중요민속문화재 제13-10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머리에는 양관을 쓰고 푸른색 청초의를 입었다. 제복은 깃 모양이 둥근 단령으로 소매가 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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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아이의 점지와 출산, 수명과 질병 등을 관장하는 가신(家神). 제석(帝釋)은 가신신앙에서 모시는 신격의 하나로 안방이나 안방 다락에 모셔지는 신이다. 이를 ‘삼신’이라고도 한다. 제석신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경상도에서는 세존(世尊)으로 모셔지기도 하나 황해도에서 제석신은 복을 주는 신으로 모셔진다. 경기도 남부 지역에서는 제석이라는 말 보다는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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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의 대표적 인물인 정원용의 조복. 조복(朝服)은 아침에 왕에게 문안 인사를 드릴 때 입었던 관복으로, 1416년(태종 16)에 제정되었다. 조복이란 신하가 천자에게 나아갈 때 입는 옷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금관조복’이라고도 한다. 정원용(鄭元容)[1783~1873]이 입었던 조복은 1968년 12월 12일 중요민속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국립민속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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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강씨 선산은 애기능저수지에서 영회원 가는 길로 가다가 중간 지점에서 왼편 산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있다. 이곳은 금천강씨가 민회빈 강씨의 일로 멸족을 당하기 전부터 누대에 걸쳐 형성된 곳으로, 강양(姜揚)[한성판윤], 강비웅(姜非熊)[산음현감], 강희(姜曦)[이조정랑], 강숙돌(姜叔突)[대사간], 강뢰(姜賚)[소격서참봉], 강유경(姜惟慶)[삼등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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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고 믿는 가신(家神). 조왕(竈王)은 집안에 모시고 위하는 가신신앙의 한 대상으로 불씨 및 부엌 등을 관장하는 신이다. 조왕신은 여느 가신처럼 특별한 신체는 없다. 농경을 기반으로 농가 주택이 있을 때는 부엌의 부뚜막에 조왕을 모시는 선반을 만들어 물 한 그릇[정화수]을 올려놓고 주부가 비는 것이 일반적이다. 광명시 학온동 능촌마을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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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서 이루어지는 제반 신앙 행위의 총칭. 광명 지역의 종교 역사는 도시화되기 이전 토박이 주민들이 관습적으로 믿어 왔던 토착 신앙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다. 20세기 초 초가집에서 시작된 개신교 교회, 1956년 소하동에 설립된 불교 사찰, 1975년 설립된 천주교 광명성당 등 지역에 인구가 늘어나면서 점차 다양한 종교들이 교세를 확장하였다. 1981년에는 통일교,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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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의 주택과 주거지에서의 삶. 오늘날 광명시의 주거 형태는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있는데 아파트가 전체 주택의 60%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광명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도시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양상이다. 이에 비해 전통적인 살림집의 형태를 지닌 단독주택은 개축 및 신축으로 인해 점차 줄어가는 추세이다. 197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광명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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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리[능말] 마을에는 유난히 무덤이 많다. 지금도 마을 도처에 무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2000년 무렵만 하더라도 더 많은 무덤이 있었으나 마을이 개발되면서 지방으로 많이 옮겨 갔다고 한다. 아방리[능말]에서 2010년 현재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무덤으로는 구름산 기슭의 영회원을 비롯한 금천강씨 선산 등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주변에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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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죽은 사람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보내는 굿. 천도굿은 사람이 죽었을 때 죽은 사람의 넋을 저승, 즉 극락에 보내기 위해 하는 무속 의례이다. 이를 ‘자리걷이’라고도 한다. 자리걷이는 죽은 사람이 오랫동안 앓아누워 있던 자리를 걷어낸다는 의미가 있다. 천도굿은 죽은 자의 저승길을 천도하는 의미와 산 사람은 죽은 자의 자리를 걷어냄으로써 죽음의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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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 소속의 종교. 천주교는 개신교와 달리 로마 가톨릭교회로서 우리나라에 전래된 후 ‘천주교’ 혹은 ‘가톨릭’이라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조선 후기에는 ‘서학’이라는 이름으로 서양의 학문과 종교의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서양에 관심을 가진 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되면서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생겨났다. 1784년(정조 8)에는 북경에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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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쇠머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철산동 쇠머리 도당고사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왕재산 덕수장씨 사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마을의 지세가 소의 머리와 같이 생겼다 하여 소머리, 쇠머리, 쇠멀[鐵山]이 되어 철산(鐵山)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마을이 흡사 소가 누워 있는 형국이어서 쇠머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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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근[1938년생] 씨는 청장년 시절 목장을 해서 생계를 꾸렸다. 처음 목장을 하게 된 것은 친구가 권유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젖소를 기르기 시작했다. 그게 1974년도의 일이다. 처음에는 소를 살 돈이 없어서 암퇘지 두 마리를 길렀다. 이 돼지 두 마리가 이틀 걸러 새끼를 아홉 마리씩 낳아서 새끼 열여덟 마리를 낳았다. 순식간에 어미돼지까지 해서 모두 20마리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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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집터를 관장하는 가신(家神). 터주는 집의 울타리 안을 주로 관장하는 신으로서, 집안의 액운을 거둬 주고 집터를 맡아서 복을 관장한다고 믿는 신이다. 지역에 따라 ‘터줏대감’이라고도 한다. 터가 편안해야 집안이 편안하다. 그래서 터를 다지고 지신밟기를 하면서 터를 눌러준다. 광명 지역 가신신앙에서는 터주신을 모시기 위해 집안의 장독대 옆이나 울타리 안의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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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일상생활이나 작업할 때 입는 전통 복식.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남자는 평상복으로 여름에는 잠방이와 등거리라고 하는 상의와 하의를 입고 이 위에 고의적삼을 입었으며, 외출할 때는 조끼와 두루마기를 입었다. 옷감에는 모시가 많이 쓰였다. 보통 일반 백성들은 삼복에는 잠방이에 등거리를 삼베나 안동포 등으로 만들어서 입었으나, 상류층에서는 등나무로 만든 등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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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의례는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간 단계에서 거치는 의례 행위이다. 이를 ‘통과의례’라고도 한다. 태어나서 백일과 돌잔치, 성장하면서 성인식을 의미하는 관례, 배우자를 만나면서 혼례, 노년이 되면서 맞이하는 회갑, 사망에 따른 장례, 조상이 된 후에 맞이하게 되는 제례 등이 있다. 예로부터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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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온사저수지로도 불리는 애기능저수지는 아방리[능말]와 구름산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애기능저수지 관리인인 양승옥[1955년생] 씨에 의하면, 애기능저수지는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1945년에 축조했다고 한다. 구름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고지가 높은 이곳에 저수했다가 모내기철에 저지대의 논으로 물을 보내어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1990년대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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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밤일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하안동 밤일 도당제는 매년 음력 7월 1일에 도덕산의 한 줄기인 도당산 중턱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밤일마을은 밤나무가 많다고 해서 유래된 지명이다. 하안동 밤일 도당제는 한 번도 걸렀던 적이 없었으나 1978년 무렵 기독교인들의 반대가 거세어 지내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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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리[능말]는 동쪽으로는 한치고개를 사이에 두고 하안동 밤일마을과 경계를 이루고, 서쪽으로는 마을 앞에 있는 목감천을 경계로 시흥시와 맞닿아 있다. 또한 북쪽으로는 음배고개를 경계로 원노온사와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동창골과 경계를 짓는다. 이렇듯 아방리[능말]로 통하는 길은 마을 주민들의 동선을 알려 주는 지표가 된다. 주민들이 마을 밖으로 나가는 동선을 중심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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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풀 꺾이는 2009년 8월 말 오후, 필자는 능촌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용인순대국집에서 점심을 먹고 마을을 돌아보다가 새터말 고추밭에서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잠시 말을 걸어 보고 지나치려고 하였으나 얘기를 할수록 삶의 자취가 물씬 묻어나는 할머니에게서 발길을 멈추었다. “더운데 노인정에 가서 쉬시지 어떻게 여기서 일만 하세요?” 하고 필자가 묻자 할머니는 “애들이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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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리 민속보존회는 1999년에 아방리[능말]와 인근 주민들이 경기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아방리 줄다리기로 우수상을 수상하자, 아방리 줄다리기 등 아방리[능말]에서 전해 오는 민속 예술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발전시키고자 결성된 단체이다. 아방리 민속보존회가 설립될 정도로 아방리[능말]는 우리의 전통 민속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특별히 돋보이는 마을로 손꼽힌다. 아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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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리[능말]의 넓은 벌판 ‘개롱태이들’에 농요가 울러 퍼진 지도 450년이나 되었다. 아방리농요는 마을 주민 양주만 씨 등이 부르던 것을 발굴하여 2003년 경기도 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그 후 매년 두 차례씩의 공연을 하며 시민들에게 광명시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1950년대만 하더라도 아방리[능말] 벌판에서는 두레가 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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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인간은 모여서 살 수밖에 없다. 이렇게 공동체가 형성되면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조직을 만들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 이러한 조직에는 공동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한 조직도 있고 또래들의 친목 조직도 있다. 아방리[능말] 주민들도 공동의 번영과 보다 지혜로운 삶을 위해 다양한 자치회와 협동 조직을 꾸려 가고 있다. 아방리 자치회는 통장이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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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혼례(婚禮)는 청춘 남녀가 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혼인에 따르는 모든 의례와 절차이다. 일생의례 중에서도 혼인은 ‘대사(大事)친다’는 말이 있듯이 중대한 행사 중의 하나였다. 혼인의 어원을 찾아보면 ‘혼(婚)’은 원래 ‘혼(昏)’으로서 해가 진 뒤에 예를 치른다는 뜻이고, ‘인(姻)’은 여자가 남자로 말미암아 성례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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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디서든 안택고사를 지내지 않은 곳은 없지만, 특히 경기도는 지금도 안택고사가 잘 유지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필자가 연구를 위해 조사를 다니던 10여 년 전만 해도 집집마다 가을고사를 지내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풍속이었으나 2009년 현재 많은 가정에서 고사를 지내지 않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소중한 우리의 전통 문화인데 잊혀 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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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61세 되는 생일을 축하하는 잔치. 회갑(回甲)이란 자녀들이 부모의 장수를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베푸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을 ‘수연’ 혹은 ‘회갑연’이라고 한다. 일가친척과 친한 친구들을 초대하여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예로 되어 있다. 회갑 상을 앞에 둔 부모님께 자녀들이 술을 올리고 절을 하는데, 이것을 헌수(獻壽)라고 한다. 회갑과 관련하여 가장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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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부부의 결혼 예순 돌을 기념하는 의식. 회혼례는 해로(偕老)하는 부부가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례이다. 회혼례는 부부가 모두 생존하고 있어야 한다. 부부가 혼인을 하고 건강하게 장수하여 60년을 같이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회혼례는 늙은 부부가 혼례의 복장을 갖추고 혼례의 식을 재연하며, 자손들의 헌수(獻壽)를 받고, 친족·친지들의 축하를 받는다. 옛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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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의 대표적 인물인 정원용의 후수. 후수(後綏)는 종묘 제례를 드릴 때 입는 제복(制服)이나 왕에게 아침 문안을 드릴 때 입는 조복(朝服) 뒤에 장식물로 드리우는 띠이다. 우리나라에 후수가 전래된 것은 고려시대이며 후대로 갈수록 품계를 구별하던 용도는 상실되고 장식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정원용(鄭元容)[1783~1873]이 사용했던 후수는 1968년 1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