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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밭 고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53
한자 -告祀
이칭/별칭 참외제,유두고사,유두제,칠석고사,복제,말복고사,용신제,논고사,밭고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성주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6월 6일경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유두 때 참외를 수확하기에 앞서 고사를 지내는 풍습.

[개설]

풍농(豐農)에 대한 희구와 농작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큰 지역에서는 유두부터 칠석까지 농한기이자 농작물이 성장하는 시기에 농신제(農神祭)를 지낸다. 농신제는 넓은 의미에서 논밭의 주신인 농신(農神)에게 지내는 제사이지만 제사 시기, 제사 대상, 제사지내는 곳에 따라 명칭이 다양하다. 유두고사, 유두제, 칠석고사, 복제(伏祭), 말복고사, 용신제, 논고사, 밭고사, 참외제, 참외밭고사 등 다양하게 불린다. 경기도의 경우에는 참외 농사를 많이 지어 참외밭고사 또는 참외제의 비중이 높다. 제각기 명칭은 달라도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다.

[연원 및 변천]

농신제는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과 해충이나 쥐 등으로부터 또는 바람 등 자연 재해로부터 곡식을 보호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지낸다. 그렇기 때문에 논밭 농사를 시작하면서 참외밭고사 등의 농신제를 지내왔다. 유두 즈음에 여름 과일인 참외가 첫 출시되므로 다른 과일과 달리 참외는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참외가 익기 시작하면 소출이 많고, 장어나 뱀으로부터 별 피해 없이 수확을 거둘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둘러 고사를 지낸다. 유두나 복날 혹은 원두막을 지은 날 행한다.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에서는 지금도 유두날이 되면 부침개를 부치고 참외를 사다가 막걸리를 부어 놓고 고사를 지낸다. 또 수리취를 뜯어다가 말려서 수리떡을 해 먹는다,

[절차]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에서는 유두 무렵인 참외를 수확하기 전에 미리 장어를 사다가 구워서 참외밭에 있는 원두막 가릿대에 걸어 놓고 고사를 지낸다. 고사는 참외를 하나 따고 막걸리를 사다가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지낸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장어 혹은 뱀이 참외를 좋아한다고 한다. 때문에 참외밭고사를 지내는 주술적인 방법으로 장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또한 참외가 익어 갈 무렵에 여자들이 참외밭에 들어가거나 여자가 그곳에서 소변을 보면 참외가 갈라져서 좋지 않다고 하여 삼간다. 때문에 참외밭에는 여자들이 접근하지 않는다고 한다. 예전에 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 부군당이 있던 신촌마을에서는 참외밭이 많았기 때문에 부군당에서 참외 치성을 드렸다고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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