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14
한자 端午
영어의미역 The Dano Festival
이칭/별칭 수리,천중절,중오절,단양,수릿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최인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5월 5일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개설]

음력 5월 5일 단오는 양의 수가 겹치는 날로서 설·추석과 함께 3대 명절의 하나이다. 이를 수리, 천중절, 중오절, 단양, 수릿날 등이라고도 한다. 성장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삿날인 단오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담겨 있다. 하나는 모심기가 끝나고 이제 수확은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하여 성장과 증식을 비는 축제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무렵은 돌림병이 많아 몸이 쇠약해 지는 계절이므로 병마를 쫓고 몸을 단련하기 위한 여러 주술적인 풍속이 많다는 점이다.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도 단오는 일 년 중에서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여겨 큰 명절로 생각하여 여러 가지 풍속과 행사가 행해졌다.

[연원 및 변천]

단오는 한국 민족만이 아니라 예로부터 북방 민족들도 연중 최대 명절로 삼고 금(金)나라 때는 이날에 배천(拜天), 격구(擊毬) 등을 행했다. 신라시대와 가야시대부터 계승된 단오 명절은 고려시대에는 씨름과 그네가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정조(正朝)·동지(冬至)와 아울러 단오를 3절일(節日)이라 하여 명절로 내려왔다.

[절차]

광명시 학온동 능말에서는 1988년 광명시의 권유로 단옷날과 10월 초이튿날에 산제사를 지낸다. 단옷날의 산제사는 마을의 축제와 같은 성격으로 치르고, 가을에 지내는 제사는 예전 방식 그대로 지낸다. 단오 제사에서는 학온동 동장이 제주(祭主)가 된다. 비용은 마을 경비에서 충당하며, 제물은 소머리·삼색 과일[밤, 대추, 곶감]·시루떡·막걸리 등을 준비한다. 제주인 동장 이외에 노인회장과 그 밖에 연장자 노인분이 제관이 된다.

제사를 지낼 때는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올라간다. 시간은 대략 아침을 먹고 나서 지내며, 축문(祝文)은 10월 제사에 쓰이는 것과 같지만 소지(燒紙)는 올리지 않는다. 1시간이면 제사가 끝나고, 그곳에 자리를 펴고 다 같이 음복(飮福)을 한다. 또한 학온동 능말의 여자들은 마을 근처 ‘목감천’에서 자라는 창포를 베어다가 머릿결이 좋아지고 숱이 많아지라고 머리를 감았다.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에서는 지금도 단옷날 아침에 나가서 약쑥을 뜯어다가 말려 두기도 하고, 쑥떡을 해먹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광명 지역에서는 예전부터 단오를 명절로 여겨 그네를 묶고 여자들이 그네를 뛰면서 하루를 놀았다. 여성들은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는데, 이렇게 하면 머릿결이 윤기가 나고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에서는 남자들은 씨름을 하고, 절에 다니는 사람은 절에 가기도 했다. 또 이 무렵의 쑥은 가장 약의 효과가 있다고 하여 여인들은 쑥을 뜯어서 말려 두었다가 뜸도 뜨고 여름내 구급약으로 먹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