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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09
한자 鬼神-
영어의미역 Ghost Day
이칭/별칭 야광귀,귀신단지날,귀신단오날,신날[申日],고마이날,달귀귀신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한만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또는 1월 16일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 또는 1월 16일에 귀신이 돌아다닌다는 날.

[개설]

음력 1월 16일인 귀신날은 귀신이 따르거나 집안에 들어오는 날이다. 이를 야광귀(夜光鬼), 귀신단지날, 귀신단오날, 신날[申日], 고마이날, 달귀귀신날 등이라고도 한다. 귀신날에는 먼 길의 외출을 삼간다. 특히 밤에는 남녀노소 모두 외출을 하지 않으며, 귀신이 와서 자신의 신발을 신어 보면 일 년 내내 재수가 없다고 하여 신발을 밖에다 두지 않고 전부 안에다 들여놓는다.

지역에 따라 귀신을 쫓아 버리기 위해 콩을 볶고, 고추씨·삼씨·머리카락 등을 태우는 액막이를 하기도 하며, 대문에 바구니나 체를 걸어 두기도 한다. 광명 지역에서는 외출을 삼가고 신발을 집안에 들여놓는 풍속이 있었으나, 체를 걸어 두거나 귀신을 막기 위한 액막이 풍속은 보이지 않는다. 특히,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에서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음력 1월 14일을 귀신날이라고 하였던 것이 특징이다.

[연원 및 변천]

귀신날의 유래에 대한 뚜렷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새해를 준비하는 설[음력 1월 1일]부터 정월 대보름날[음력 1월 15일]까지 행해지는 액막이나 부럼 깨물기 등의 여러 풍속에 의해 이 시기에는 귀신이 많이 나온다고 여겨져 이와 같은 풍속이 생겼다고 본다. 반면에 현실적인 이유로 설부터 정월 대보름날까지의 축제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농사를 준비하는 기간이 되므로 하루를 더 쉬고 일을 시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풍속의 의미도 보인다.

[절차]

광명 지역에서의 귀신날 풍속 절차는 다른 지역보다 간단하다. 광명시 학온동에서는 음력 1월 16일을 귀신날이라 하며, 이날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귀신을 쫓기 위한 액막이 풍속으로는 정월 대보름날 대문에 엄나무 걸기를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머리카락이나 고추씨 등을 태우는 풍속은 보이지 않는다. 귀신날에는 신발을 방안에 들여놓는 것으로 액운을 피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귀신날은 새해의 첫 달인 정월을 잘 보내야 일 년 동안을 무사하게 지낼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설부터 대보름까지는 한 해의 첫 시작을 준비하는 신성 기간이므로 16일을 귀신날로 정하여 모든 재액을 퇴치함으로써 개인과 마을의 안녕 및 풍요를 기원하며 한 해를 평안하게 보내려고 노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의 풍속은 현재까지도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귀신날의 경우 농촌에서는 새해의 농사를 준비하는 기원이 담겨 있기 때문에 아직도 유지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내에서의 생활이 보편화된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어진 풍속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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