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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0332
영어의미역 Cork Oak
이칭/별칭 골참나무,구도토리나무,물갈참나무,부업나무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낙엽 활엽 교목
학명 Quercus variabilis Blume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현화식물문〉쌍떡잎식물강〉참나무목〉참나뭇과
자생지역/재배지역 우리나라 전역
크기 25m
개화기 5월
결실기 과년 숙성종으로 9~10월

[정의]

경기도 광명시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참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개설]

굴참나무는 한국의 고유한 자생 교목이다. 광명시의 도덕산, 가학산, 구름산 등지를 비롯한 전국의 야산 중턱 이하에서부터 높은 지역 지역까지 골고루 분포한다. 거친 듯 보이는 나무껍질이 특이하게 깊이 파인 형태로 발달하고 코르크층을 두껍게 형성하므로 촉감이나 질감으로 금방 분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굴참나무는 잘 발달한 코르크층이 방화 기능을 발휘하므로 내화성이 강한 수종이다. 따라서 산불이나 암반을 토대로 형성되는 경사가 심한 지역과 건조한 지역 등에서 우수한 정착 능력을 자랑한다.

전국적으로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에 수령이 1000년으로 추정되는 굴참나무가 천연기념물 제27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에는 수령 400~500년가량인 천연기념물 제288호로 지정된 굴참나무가 있고,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에도 수령 300년 내외의 천연기념물 제96호로 지정된 굴참나무가 있는 등 비교적 장수할 수 있는 형질을 갖춘 나무로 알려져 있다. 골참나무, 구도토리나무, 물갈참나무, 부업나무라고도 한다.

[형태]

평균 높이는 25m 정도이고, 멀리서도 특이한 나무껍질과 색깔, 나뭇잎의 뒷면이 밝은 회색이나 흰색으로 보이는 특징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골이 깊게 파인 나무껍질로 골참나무라 불리던 것이 굴참나무로 변형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잘 발달한 코르크층이 매년 나무의 성장과 함께 비후하여 축적된 효과 때문이다.

수형은 일반적인 참나무속 식물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성장한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상수리나무와 거의 비슷하지만, 잎자루의 좌우 폭에 대한 상하 방향의 비가 상수리나무보다 작은 편이다. 잎 뒷면에 별 모양의 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데, 잎이 뒤집히면 희끗희끗하게 보인다.

지연 수정을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도토리는 해를 넘겨 숙성하여 꽃을 피운 지 2년 만에 결실한다. 비늘 모양이 거칠게 일어서는 포로 이루어진 열매껍질은 종자의 반 정도까지 덮으며 앞쪽 끝이 뒤로 젖힌다. 열매인 도토리는 밝은 갈색으로 반들반들하게 빛나고 외형상으로 구형에 가까울 정도로 둥글며, 상수리나무의 열매와 흡사하지만 크기가 작은 편이다.

[생태]

내건성이 우수한 형질을 가진 덕에 건조한 지역, 급경사면, 암석지, 암장이나 암반 지대 등에서 우점종으로 서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빛이 잘 드는 남서, 정남 및 남동향의 산록에는 군락을 쉽게 형성하기 때문에 목재와 열매인 도토리를 얻는 데 요긴하게 쓰였다. 깊게 파이도록 발달하는 나무껍질은 내충격성과 내화성, 내한성 등을 제공하므로 손상을 받지 않고 잘 자라게 해 주는 우수한 물리적 보호 장치가 되어 준다.

손으로 누르면 푹신한 촉감이 드는 코르크층은 산업용, 교육용, 차음용 및 흡음용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내부에 많은 공기층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급격한 기온 변화나 열에 대한 내성을 발휘하는 데 더 없이 좋은 형질을 갖춘 셈이다. 대부분의 크고 작은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광명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과거 굴참나무의 껍질을 ‘굴피’라 하여 우수한 방부 특성과 비후도 및 내후성 등으로 지붕을 덮을 수 있어 굴피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피복재로 사용한 바 있다. 아울러 간단한 깔개, 마개, 받침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껍질이 벗겨진 나무를 자주 볼 수 있다. 둥글게 달리는 도토리는 비교적 우수한 맛과 품질을 가지고 있으며, 광명시 산지에서는 매년 가을이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와 갈참나무 주변에서 도토리를 주우려 허리를 굽힌 채 열매 줍기에 바쁜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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