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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0312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곤충류|수서 곤충류
학명 Muljarus japonicus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절지동물문〉곤충강〉유시아강〉노린재목〉물장군과
서식지 유속이 약한 하천|저수지|호수|강변
크기 17~20㎜
새끼[알] 낳는 시기 5~6월

[정의]

경기도 광명시에 서식하는 물장군과에 속하는 곤충.

[개설]

물자라는 민물이 고여 있거나 완만히 흐르는 개울 같은 곳에서 대부분 발견되는 곤충이다. 최근 수질 악화와 하천의 직선화 등의 부작용으로 급한 물길이 형성되고 서식처가 교란되면서 점차 수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배수를 일차 목적으로 설치된 하천 제방과 옹벽에 가까운 구조를 보이는 곳에서는 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서식 공간인 작은 웅덩이와 소(沼) 형태의 저류 공간이 사라지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산과 상류 지역에서 유입되는 유기물이 정체될 시간적 여유 없이 바로 흘러 내려가기 때문에 각종 유기물을 먹고 살아가는 다른 소형 곤충류가 서식할 수 없어 이는 물자라가 좋아하는 먹이 부족으로 이어지며, 결국 상위 포식자에 해당하는 이들이 서식처를 옮기거나 사라지는 문제점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형태]

몸길이는 성인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인 20㎜ 내외이다. 몸을 덮고 있다시피 하는 날개에 해당하는 부분은 황갈색 또는 흐린 갈색을 띠며 전체적인 채색을 지배한다. 체형은 몸의 뒷부분으로 조금 넓은 형태를 가진 타원 모양이며, 측면에서 보아 낮은 돌과 틈새 등으로 들락거리기 편리하도록 편평한 모양을 하고 있다. 머리 모양은 짧고 나비가 넓은 세모꼴이며 앞쪽으로 튀어나와 있다. 겹눈은 광택이 있고 어두운 갈색이다. 더듬이는 4마디이다. 앞가슴 등은 넓고, 가운데 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반질반질한 부분이 역삼각형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다른 노린재과 곤충과 달리 수컷은 냄새샘[취선]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좌우 반딱지 날개는 꼬리 말단까지 도달하며 항문 주변으로는 밑 부분이 둥근 형태의 삼각형 부분이 노출되는 몸통이 보인다. 작은방패판은 삼각형 모양이고 중앙에 사각형의 암갈색 무늬가 있다. 혁질부에는 그물눈 모양의 날개맥이 있다. 앞다리는 낫 모양을 가진 날카로운 발톱으로 무장한 포획 다리이고, 2개의 발톱이 있다. 가운뎃다리와 가장 긴 뒷다리는 헤엄치기를 담당하는 유영각이며, 종아리마디에는 잔털이 한 방향으로 치밀하게 돋아나 있어 수영과 감각 수용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꼬리 끝에 자유롭게 늘어나는 짧은 호흡관이 있어 물속에서 빨대처럼 공기 중으로 내밀어 산소를 취하는 데 활용한다.

[생태 및 사육법]

얕은 하천이나 저수지 등의 유속이 낮은 물가에 서식한다. 작은 어류, 올챙이, 다른 수생 생물의 몸에 침 모양의 입을 찔러 넣어 체액을 흡입하여 에너지를 충당한다. 성충은 이동이나 위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날아오를 수도 있고, 겨울이 되면 물에 떨어진 마른 나뭇잎 속으로 들어가 월동을 시작한다. 봄이 되어 수온이 오르고 산란철이 다가오면 암수는 짝을 지어 물속에서 30~50분 동안 교미를 반복한다. 교미 후 암컷은 수컷의 등 쪽에 알을 줄지어 낳아 붙이는 습성이 있다. 이런 모양 때문에 ‘알지기’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수컷은 등에 붙은 알에 충분한 산소와 온도를 공급 및 유지하기 위해 적당히 습윤된 상태만 유지할 뿐 거의 하루 종일 물 밖에서 지낸다. 그러나 물 밖은 자신을 노리는 갖가지 천적이 출몰하고 있으며, 특히 가장 강력한 천적인 물새에게 공격당할 위험성이 가장 높다. 대부분의 환경에서 수컷은 부성애를 발휘해 알을 지킨다. 유충은 수컷의 등에서 부화하는데, 성충과 모양이 비슷하나 날개는 없다. 갓 태어난 유충은 연못 얕은 곳에서 크기가 작은 먹이를 잡아먹으며 성장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아쉽게도 일본에서는 점차 사라지고 있어 준(準)절멸 위기종으로 지정하였다.

[현황]

광명시를 타고 흐르는 안양천, 목감천안터저수지, 애기능 어귀의 낚시터, 구름산도덕산 등지의 내부에 형성되는 크고 작은 물길과 웅덩이에서 관찰되지만 점차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최근 보호 조치를 받고 있는 안터저수지의 경우는 비교적 생태 환경의 교란 요인이 안정화를 거치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먹이사슬이 정착되고 다양한 수서 곤충의 출몰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대륙송사리를 비롯한 물자라의 먹잇감이 될 만한 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으므로 개체 수를 유지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의 증식을 위해서는 한 종류의 동식물만이 아닌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한 생물종의 복원과 보존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안정화를 거치면서 안터저수지로 유입되는 텃새나 백로 등의 포식성이 강한 조류가 자주 찾으면 이들 곤충의 개체 수와 서식 밀도는 현저하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이** 담아갑니다 멌져요
롱겯굗ㅅ5가
201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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