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낚시터.

[건립경위]

샘터낚시터는 본래 가뭄 시 천수답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던 개인 소유의 저수지로서, 평상시에는 우기 시의 물을 담수하고 농번기 때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면서 수세를 받아 왔는데 주변 개발로 인하여 농경지가 없어짐에 따라 저수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에 소유주가 기존 저수지를 낚시터로 이용할 수 있는지의 유무를 경기도청 녹지지도과에 문의한 결과 낚시터로 허가받아 유료 낚시터로 용도를 바꾸어 운영하게 되었다.

[구성]

총면적은 9,900㎡[3,000평]이다. 대물못과 붕어못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낚시 좌석은 140여 석이다. 수심은 항상 위쪽에서 샘이 솟아 유입되는 물로 인하여 상시 5m를 유지하며, 물의 혼탁 시 산소 공급을 위하여 지하에 대공을 160m 파서 지하수를 끌어올려 신선한 물을 공급해 주고 있다. 부대시설로 주차장, 쉼터, 매점, 화장실, 관리동 등이 있으며, 관리동에서는 간단한 낚시용품, 찌, 바늘, 떡밥 등을 판매한다.

[현황]

장절천 상류의 웃장절리에 있는 샘터낚시터는 산림과 농경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경관이 아직은 광명 지역의 저수지 중 가장 자연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 낚시터 동쪽에 있는 계곡과 농경지를 중심으로 애기부들, 갈대, 보풀, 질경이, 택사 등 습지 식물이 군집을 형성하여 서식하고 있으며, 상위 지역은 사계절 항시 샘이 솟는 지역으로 자연적으로 하부에 물이 집수되어 저수지가 되었다. 저수지와 하천 사이의 경계면은 콘크리트 구조물로 되어 있어 생태적 연계성을 가지기는 어렵다.

샘터낚시터는 일명 샘골낚시터라고도 하며, 2010년 현재 사계절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어종은 잉어, 향어, 붕어 등으로 연 1회 2톤씩 2회 방류한다. 대물못과 붕어못의 이용료는 각각 2만 5000원이다. 대물 터의 미끼는 어분을 딱딱하게 하여 이용하면 된다. 남부 수도권에 가깝게 위치하여 주말이면 140여 개의 자리가 모두 만석이다. 교통이 편리하며, 골짜기의 산세가 좋아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다.

샘터낚시터 진입로 마을 안쪽에는 ‘행복이 가득한 뜰’이라는 야생화 전시장이 있고, 두꺼비생태학교도 들어서 있다. 두꺼비생태학교에서는 학생들이나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이나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샘터낚시터 남쪽 방향으로 광명제일낚시터가 위치해 있으며, 나비야놀자박물관도 인접해 있다. 낚시터가 위치해 있는 장절리는 안산 방향에서 광명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인 광명로와 인접해 있으며, 광명로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 도로변에는 광명농업협동조합 영농 생산 지원 시설이 들어서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인터체인지에서 나와 안산 방향으로 1.8㎞ 주행 후 광명농업협동조합 학온동지점 맞은편에서 좌회전하여 1.3㎞ 직진하거나, 가학삼거리에서 광명시내 방향으로 1㎞ 주행 후 광명농업협동조합 학온동지점 맞은편에서 좌회전하여 1.3㎞ 직진하면 찾을 수 있다. 목감사거리 방향에서 올 경우, 논곡삼거리를 지나 광명농업협동조합 학온동지점에서 우회전하여 역시 1.3㎞ 주행하면 샘터낚시터에 도달할 수 있다. 샘터낚시터 일대 구역은 국토해양부의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공급 계획에 포함되어 곧 개발될 예정이다.